"진짜 말 안 통해"…'런닝맨' 제시X유재석, 벌칙까지 함께한 티격태격 남매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5.17 18: 32

'런닝맨'  유재석, 제시가 레이스 최하위를 차지해 벌칙의 주인공이 됐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는 대학교 축제의 신 비와이, 제시,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업텐션 진혁, 오마이걸 효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힙합 팀 비와이, 제시, 인디 팀 안지영, 아이돌 팀 진혁, 효정은 각자 노래를 부르면서 등장했다. 이들은 무대 중간에 머니 건으로 200만 원을 발사했고, 멤버들은 떨어진 돈을 주워 기본 미션비를 얻었다.

제시는 5년 만에 '런닝맨'을 찾았다. 과거 제시는 녹화가 끝날 때까지 룰을 이해하지 못해 재미를 자아냈던 바. 이날도 제시는 유재석의 말을 이해하지 못해, 난항이 예상됐다. 이광수는 "재석이 형이 게스트 째려보는 거 오랜만에 본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비와이는 양세찬의 닮은꼴로 언급됐다. 이에 양세찬은 "저와 홍현희 씨 사이에 비와이가 있다"고 말했다. 비와이 역시 "많이 들었다"고 인정했다. 제시는 "코가 비슷하다. 입은 비와이가 더 튀어나왔다"고 말해 모두를 당황시켰다.  
멤버들은 미션비로 게스트를 섭외해 프로젝트 행사 그룹을 결성했다. 유재석-이광수-비와이-제시, 지석진-김종국-진혁-효정, 송지효-양세찬-하하-안지영이 팀을 이뤘다. 
이날 레이스는 차등 행사비를 더 많이 획득한 멤버 3인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미션은 주어지는 질문에 5-4-3-2-1 글자 순으로 곧바로 대답을 하는 것. 
제시는 의외로 선전을 펼쳤다. 그 가운데 첫 키스 장소에 대한 질문에 "옷장 위에서"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이어 지석진에게 주고 싶은 물건을 묻자 "정말 다 싫어"라고 답했고, 거울을 보며 드는 생각으로 "가슴 커"라고 얘기해 모두를 당황시켰다.    
제시는 계속 지석진, 유재석과 티격태격했다. 유재석은 제시에 지친 듯한 표정과 말투로 웃음을 자아냈다. 제시 역시 유재석을 거부했다. 두 사람은 서로 말을 알아듣지 못했고, 유재석은 "제시랑 진짜 말이 안 통한다"고 인정했다.
두 번째 미션은 '이 구역의 행사 KING'으로, 3라운드로 구성된 피구 대결이었다. 행사비 분배 타임이 돌아왔다. 아이돌 팀 지석진은 또 한 번 독식을 택해, 행사비 300만 원을 모두 가져갔다. 힙합 팀에서는 유일하게 나눔을 택한 비와이가 4분의 1인 50만 원을 획득했다. 인디 팀 송지효는 홀로 100만 원을 챙겼다.
마지막 레이스가 시작됐다. 멤버들은 곳곳에 있는 '혼코노'에서 노래를 1분 동안 완창해야 했다. 안지영은 '썸 탈거야'를 무사히 불렀지만, 유재석과 제시와 마주쳤다. 두 사람은 합심하는 줄 알았으나, 유재석이 제시의 이름표를 뜯었다. 이에 제시는 10만 원을 차감당했다. 
하하는 효정의 이름표를 뜯어 아웃시켰다. 하하는 팀장 송지효와 행사비 50만 원을 두고 독식과 나눔을 선택할 시간이 왔다. 하하는 약속을 어기고 독식을 선택해 50만 원을 얻었다. 비와이의 이름표를 뗀 김종국도 팀장의 방으로 왔다. 김종국과 지석진은 모두 독식 패를 냈다. 이에 김종국은 분노했다. 유재석과 이광수는 수차례 시도 끝에 나눔에 성공했다. 
제시가 비와이에게 유재석의 험담을 하는 동안, 유재석은 다시 다가와 제시의 이름표를 뜯었다. 이들이 실랑이를 벌이는 와중에, 김종국은 유재석의 이름표를 제거했다.  
레이스가 종료되고, 결과가 발표됐다. 3등은 210만 원의 김종국, 2등은 213만 원의 송지효였다. 1등은 455만 원의 지석진이었다. 벌칙은 유재석과 제시가 받게 됐다. 두 사람은 대학 축제 때 흔히 볼 수 있는 물풍선 맞기로 벌칙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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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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