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키스 세리머니를?’ 재개된 분데스리가 논란의 장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5.17 11: 39

이 시국에 키스 세리머리를 하는 선수가 있다. 
코로나 사태로 중단됐던 독일 분데스리가가 16일 일제히 재개됐다. 유럽 5대리그 중 가장 먼저 재개됐다는 점에서 전세계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코로나 시국에 어떻게 리그를 운영해야하는지 분데스리가의 일거수일투족은 세계의 관심을 끌었다. 
논란의 장면도 있었다. 동료들에게 키스 세리머리를 하기로 유명한 데드릭 보야타가 버릇을 고치지 못했다. 헤르타 베를린은 호펜하임을 3-0으로 격파했다. 이에 신이 난 보야타가 경기 중 동료에게 키스를 하는 장면이 잡혔다. 

글라드바흐는 프랑크푸르트에 3-1로 대승을 거뒀다. 글라드바흐의 마커스 튀람도 골이 터지자 동료의 볼에 키스를 했다. 도르트문트 에랑 홀란드가 골을 넣고 사회적 거리두기 세리머리를 한 것과 대조되는 장면이다. 
논란이 커지자 브루노 라바디아 코치는 “우리는 코로나 검사를 6번이나 받아 모두 음성이 나왔다. 선수들의 감정도 경기의 일부”라며 선수를 감쌌다. 그러나 “시국이 시국인만큼 지나친 신체접촉은 자제해야 한다”며 선수들 사이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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