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공 끝 아쉬운 패' 부산 조덕제, "아쉽지만 결과에 승복하겠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5.16 21: 42

"빈치씽코가 연계보다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야만 한다"
전북 현대는 16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2020 하나원큐 K리그 1 2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원정 경기에서 벨트비크의 극적인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수원 삼성과 개막전에 이어 부산전도 극적인 결승골로 2연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전북은 K리그 4연패를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반면 부산은 후반 챔피언 전북을 몰아치며 대등한 승부를 펼쳤으나 집중력에서 밀려 아쉬움을 남겼다.
부산의 조덕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포항 스틸러스와 개막전(0-2) 직후 계속 전북전을 대비했는데 패해서 아쉽다. 2연패 상황에서 울산 현대를 만난다. 강팀이지만 3연패만큼은 피하도록 하겠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조덕제 감독은 "호물로는 포항전 직전부터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이규성의 부상으로 어쩔 수 없이 선발로 기용했다"면서 "그래서 벤치에 대기시켰다 후반에 교체로 투입했는데 결과가 나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조덕제 감독은 "사실 전반부터 전북 상대로 밀리지 않고 공격적으로 하려고 했다. 그러나 전반은 쿠니모토-김보경 등 개인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후반에 나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과에 승복해야만 한다"고 평가했다.
몰아치고도 골로 연결시키지 못한 결정력에 대해 조덕제 감독은 "빈치씽코가 더욱 공격적으로 해줘야 한다. 연계만 하기 보다는 상황에 따라 돌파나 슈팅도 시도해야 한다. 아직까지 상대 선수에 위협을 주지 못하고 있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조덕제 감독은 "K리그에 여러 팀이 있다. 하지만 우리 팀은 지금 상황에서는 명백히 도전자라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해서 살아남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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