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모라이스, "후반 고전했으나 선수들 집중력 덕에 이겼다" [오!쎈 부산]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5.16 21: 21

"후반 고전했으나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은 선수들 덕에 이겼다"
전북 현대는 16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2020 하나원큐 K리그 1 2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원정 경기에서 벨트비크의 극적인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수원 삼성과 개막전에 이어 부산전도 극적인 결승골로 2연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전북은 K리그 4연패를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전북의 모라이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전반 초반부터 영리한 운영을 한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 전반은 기술적인 플레이를 통해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으며 후반은 고전했으나 집중력을 통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모라이스 감독은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줬지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아서 이길 수 있었다.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라고 기쁨을 나타냈다.
이날 K리그 데뷔전을 가진 벨트비크는 1-1이던 후반 추가시간 개인 능력을 살려 값진 결승골을 터트렸다.
모라이스 감독은 "중요한 득점을 해줘서 만족한다. 믿고 데려온 선수인 만큼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동료들과 함께 개인이 아닌 팀이라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승리에도 아쉬웠던 팀 경기력에 대해서 모라이스 감독은 "우리를 상대하는 팀은 항상 수비적으로 나서서 공략법을 연구하고 있다. K리그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느 리그에 가도 마찬가지 성향이기 때문에 우리가 풀어야 하는 숙제다.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라고 평가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수비적인 팀 상대로 3~4번의 완벽한 득점 기회를 만든 것이 고무적이다. 골로 연결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선수들과 잘 이야기해서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후반에 두 차례 골대를 맞췄을 때 절로 탄식이 나오더라.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앞으로 더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면 해결될 문제라 생각한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선발로 나선 조규성에 대해서는 모라이스 감독은 "기대하는 선수다. 찬스를 만드는 모습에서는 미숙하지만 경기를 뛰면 뛸수록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모라이스 감독은 "K리그가 전 세계에 방송하면서 많은 지인들이 축하 인사를 전하더라. 조세 무리뉴 감독도 축하말을 건넸다. K리그가 전 세계로 송출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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