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2연패' 김형열, "선수들 하고자 하는 의욕 보여줘 고마워"[오!쎈 부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5.16 21: 15

FC안양이 개막 2연승에 빠졌다.
김형열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1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라운드 부천FC와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0-1로 뒤진 후반 41분 외국인 마우리데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추가시간 선제골을 내줬던 김영찬에게 다시 헤더골을 허용했다. 
이로써 안양은 지난 10일 안산 그리너스와 개막전에서 0-1로 무릎을 꿇은 데 이어 2연패로 시즌을 시작했다. 또 부천과 상대전적도 10승10무11패, 최근 부천전 전적도 3무3패로 열세가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형렬 감독은 경기 후 "선수는 잘해줬지만 세트피스에서 실점을 내줘 안타깝다"면서 "아직 공격수 조합이 잘 맞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총평을 하자면
▲선수는 잘해줬지만 세트피스에서 실점을 내줘 안타깝다. 그에 대한 보완을 더 해야 할 것 같다.
-이정빈 입대 후 고민이 커질 것 같다.
▲국방의 의무를 막을 방법이 없다. 흔쾌히 보내줘야 하지만 팀은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한숨) 걱정이 태산이다. 동계훈련을 많이 했는데  입대 해야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개인은 모르겠지만 팀으로서는 손실이 크다. 훈련을 통해 준비해야. 안타깝다. 
-외국인 선수가 공격을 책임져야 할텐데. 작년에는 조규성이 뒷받침됐다.
▲공교롭게 공격수가 한꺼번에 나갔다. (조규성은 전북, 팔라시우스는 포항으로 이적) 팔라시우스가 포항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 흐뭇하지만 팀에게는 팔라시우스가 나가면서 타격이 크다. 공격 조합이 잘 맞았는데 아쉽다. 새로운 공격수는 개인 특기가 아직 발휘가 안되고 있다. 공백이 크다. 
 -안산전 끝나고 선수들에게 무슨 얘기를 해줬나
▲작년과 비교해 썩 좋은 경기력이 아니었다. 하고자 하는 의욕 넘쳐 났던 작년 모습을 보여달라고 했다. 오늘은 압박 수비에 치중했는데 세트피스에서 무너졌다. 선수들이 실망한 것 같다. 오늘 키포인트는 하고자 하는 의욕을 보여달라는 것이었다. 첫 경기에 비해 배 이상 보여줘서 고맙다.
-부천 상대로 항상 힘든 경기를 한다
▲선수들에게 그런 것을 상관지어서 말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공교롭게 오늘도 져서 작년과 연관될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 하지 않는다. 
-김영찬 세트피스에는 대비했나
▲안산전 실점도 세트피스였고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는 것이 세트피스다. 공교롭게 같은 김영찬에게 실점했다. 비디오 보고 보완점을 찾겠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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