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2연승' 송선호, "자만하지 않고 끝까지 이어가겠다" [오!쎈 부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5.16 21: 04

송선호 부천FC 감독이 개막 2연승에 활짝 웃었다.
부천은 1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홈개막전 FC안양과 경기에서 김영찬의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부천은 지난 10일 충남아산 개막전 1-0 승리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승리를 가져갔다. 3시즌 연속 개막 2연승 행진이다. 또 이날 승리로 안양과 상대전적도 11승10무10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최근 안양과 전적 역시 3승 3무로 우세한 모습을 유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송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한 발 더 뛴다고 생각하고 나서서 오늘 승리할 수 있었다. 동계훈련부터 피땀 어린 노력을 많이 했다"면서 "자만하지 않고 끝까지 이끌어나가도록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총평을 하자면
▲안양이 개막전에서 패하며 공격적으로 나왔지만 거기에 잘 대처한 것이 주효했다. 선수들이 한 발 더 뛴다고 생각하고 나서서 오늘 승리할 수 있었다.
-선두로 나선 소감은
▲우리 선수들은 동계 훈련 때부터 피땀 어린 노력을 많이 했다. 거기서 자신감을 얻었다. 초반이지만 2연승을 거둔 것은 모두 선수들이 땀을 흘렸기 때문이다. 
-바이아, 서명원, 이태호이 모두 최전방에서 뛰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아노가 오늘 컨디션이 안좋았다. 서명원은 강원FC에서 이적한 후 명성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선수가 절실한 만큼 기회를 줘야 하지 않겠나 생각했다. 바이아노는 나름 골대 앞에서 괜찮았지만 결정력이나 파워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이태호는 회생력이나 스피드가 있어 제공권, 세컨드볼에 강해 넣었다. 수비로도 내릴 수 있다.
-김영찬에 대해
▲세트피스를 많이 연구했다. 김영찬이 잘 이해한 것이 맞아떨어졌다. 결국 김영찬이 수비력이나 성실성이나 운동하는 자세가 좋았다. 앞으로 우리 수비 핵심이 될 것 같다. 수비 대처능력 등 부족한 것에 대해서는 본인이 열심히 했고 잘 받아줬다. 한가지씩 부족한 면 이야기하면서 고쳐 나가면 되지 않을까 싶다. 
-올 시즌 목표
▲동계 훈련을 많이 했다. 우리 선수들의 보답을 받아줄 것이라 본다. 자만하지 않고 끝까지 이어가도록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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