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찬 후반 45분 헤더결승골' 부천, 안양에 2-1 개막 2연승[오!쎈 현장]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5.16 20: 23

부천FC1995가 극적인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송선호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1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홈개막전 FC안양과 경기에서 김영찬의 멀티 헤더골을 앞세워 2-1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부천은 지난 10일 충남아산 개막전 1-0 승리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승리를 가져갔다.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개막 2연승이다. 또 이날 승리로 안양과 상대전적도 11승10무10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최근 안양과 전적 역시 3승 3무로 우세한 모습을 유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반면 김형열 감독의 안양은 개막 2연패에 빠졌다. 안양은 지난 10일 안산 그리너스와 개막전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부천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브라질 듀오 바이아노와 바비오가 각각 최전방과 2선에 배치된 가운데 측면에는 이현일과 장현수가 나섰다. 중원은 조수철과 김영남이 맡았고 국태정, 김영찬, 조범석, 김강산(U-22)이 4백 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최봉진이 꼈다.
안양은 3-4-3으로 맞섰다. 이정빈, 김경민, 아코스티가 전방 공격 라인에 올랐고 닐손주니어와 맹성웅(U-22)이 중원을 구성했다. 양측면은 이선걸과 권진영이 맡아 이상용, 최호정, 김형진이 있는 3백 라인과 호흡을 맞췄다. 안양 골문은 양동원이 지켰다.
전반은 양팀 득점 없이 0-0으로 마쳤다. 골은 나오지 않았지만 둘 모두 집중력을 잃지 않은 채 팽팽한 모습을 보였다. 부천은 이현일, 장현수를 활용하면서 두 외국인 선수인 바이아노와 바비오를 활용하는 모습이었다. 안양 역시 마찬가지. 측면을 중심으로 득점 찬스를 노렸고 닐손주니어가 간간이 공격에 가담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바이아노의 단독 헤더가 바운드 되면서 골대를 벗어난 것이 아쉬웠다. 안양은 전반 43분 문전 혼전 중 이정빈과 김경민의 연속 슈팅이 수비에 걸린 것이 결정적이었다.
후반 들어 부천이 먼저 움직였다. 바이아노를 빼고 서명원을 투입, 변화를 꾀했다. 결국 부천은 후반 1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을 터뜨렸다. 왼쪽 프리킥 찬스를 잡자 김영찬이 왼발로 감아차 공을 올렸고 쇄도하던 김영찬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 득점은 그대로 결승골이 되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41분 안양 외국인 마우리데스의 동점골이 나오면서 승부는 균형을 잡았다. 하지만 집중력에서 부천이 앞섰다. 후반 45분 김영찬이 다시 한 번 헤더골을 터뜨리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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