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재개 앞두고 연이은 자가 격리 위반...英 선수, 파리서 문란 파티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5.16 19: 27

모두가 기다리던 리그 재개에도 프로답지 못한 행동을 한 선수가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6일(한국시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 소속의 한 선수가 섹스 파티를 즐기기 위해 영국을 떠나 프랑스행 비행기에 올랐다고 전했다. 
EPL은 오는 6월 중순 2019-2020시즌 재개를 목표로 막바지 논의를 하고 있다. 오는 18일 구단별 풀 트레이닝을 시작할 예정이고, 잔여 일정 진행 방식으로 놓고 이견이 있지만 38라운드까지 완주하겠다는 의지는 변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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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재개 논의를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영국을 비롯한 유럽의 코로나19 상황은 완전히 종식되지는 않았다. 영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3만 명을 넘겼고, 사망자는 3만 3000명을 넘기며 유럽에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 때문에 리그 재개를 앞둔 선수일수록 자가 격리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EPL 선수는 프랑스 파리에서 섹스 파티를 즐긴 후 영국으로 돌아간 사실이 현지 매체에 의해 전해졌다. 해당 선수는 영국은 물론 파티를 연 프랑스의 자가 격리 수칙을 위반했다. 더선은 조만간 해당 선수의 소속팀과 이름 등 신상을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유럽 축구계의 자가 격리 위반은 처음이 아니다. 잭 그릴리쉬(아스톤 빌라)가 동료들과 파티를 즐겼고,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는 매춘부를 불러 문란한 생활을 하며 논란이 일었다. 
파티는 아니지만 16일 재개되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위반 사례가 나왔다. 하이코 헤를리히 아우크스부르크 감독은 치약을 사기 위해 호텔을 벗어난 것이 밝혀져 자신의 데뷔전을 지휘하지 못하게 됐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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