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가가 천금 동점골을 터트린 대구가 홈 개막전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FC는 16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0 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홈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는 이날 에드가가 후반 동점골이자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기록했다.
2연승에 도전한 포항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훔팀 대구의 반격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대구는 김대원-에드가-세징야를 앞세운 3-4-3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중원에는 황순민-츠바사-이진현-황태현이 배치됐다. 스리백은 김우석-정태욱-홍정운. 골키퍼는 최영은이다.
2연승에 도전하는 포항은 4-2-3-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일류첸코가 나선다. 그 아래 송민규-팔로세비치-심동운이 포진했으며 더블 볼란치로 최영준과 오닐이 출전한다. 포백은 심상민-김광석-하창래-김용완이 뛰며 골키퍼는 강현무였다.
대구와 포항은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경기에 임했다. 대구는 스피드가 뛰어난 김대원이 왼쪽 돌파를 통해 문전으로 크로스를 연결했다. 위협적인 장면이 만들어진 것은 아니었지만 적극적인 움직임이 나타났다. 포항도 최영준과 오닐이 전방으로 패스 연결을 통해 대구 진영으로 움직였다.
포항 문전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인 대구는 전반 31분 에드가가 프리킥을 얻어냈다. 돌파를 펼치던 중 아크 왼쪽 모서리 부근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대구는 김대원이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포항 수비벽 맞고 튀어 나왔다.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골이 터지지 않아 답답했던 대구는 전반서 선수 교체를 실시했다. 전반 39분 황태현을 빼고 정승원을 투입하며 측면 강화했다.
선제골은 포항이 기록했다. 대구의 공격을 잘 막아낸 포항은 기습적인 공격을 통해 첫 골을 터트렸다. 왼쪽에서 송민규가 연결한 볼을 문전에 있던 팔로세비치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포항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이진현 대신 데얀을 투입, 전방에 배치했다. 포항도 후반 6분 심동운 대신 이광혁을 내보냈다. 포항은 후반 14분 송민규를 빼고 팔라시오스를 내보냈다.
대구는 기어코 동점골을 터트렸다. 최전방 파트너가 골을 만들었다. 김대원이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길게 올린 크로스를 에드가가 강력한 헤더 슈팅으로 득점, 대구는 후반 21분 1-1을 만들었다. 대구는 부상을 입은 츠바사 대신 김선민을 투입하며 교체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대구는 쉴새없이 공격을 펼쳤다. 포항은 팔라시오스의 돌파를 통해 반격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대구는 후반 에드가가 상대 수비를 돌파한 뒤 시도한 기습적인 슈팅이 골대 맞고 튀어 나왔다. 포항은 오닐을 빼고 허용준을 내보냈다.
결국 대구와 포항은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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