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원 헤더골' 전남, 제주에 1-0 승리...홈 개막전 승리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5.16 17: 53

전남 드래곤즈가 홈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맞아 기분 좋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전남은 16일 오후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라운드 제주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내내 제주에 주도권을 내줬지만 세트피스에서 김주원의 헤더 골에 힘 입어 승리를 차지했다.
전남은 지난 경기 경남을 상대로 시즌 첫 승점을 추가한 데 이어 강팀 제주에 승리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제주는 지난주 서울 이랜드와 리그 개막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데 이어 전남에 0-1로 패하며 시즌 첫 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남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하승운-추정호-이정호가 배치됐고, 이후권-황기욱-임창균이 중원에 섰다. 이유현-김주원-박찬용-박대한이 포백을 구성했고, 박준혁이 골문을 지켯다. 
제주도 4-3-3으로 맞섰다. 에델-정조국-안현범이 최전방에 섰고, 강윤성-이창민-서진수가 중원을 책임졌다. 정운-권한진-임동혁-박원재가 수비진을 지켰다. 골키퍼는 오승훈.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기싸움을 펼쳤다. 중원에서 파울을 번걸아 범했고, 전남은 이후권이 전반 1분 만에 경고를 받았다. 
제주는 전반 7분 정조국의 첫 번째 슈팅으로 공격 포문을 열었다. 전남도 전반 9분 이종호가 유효슈팅을 만들며 제주 골문을 위협했다. 
제주는 전반 37분 코너킥 리바운드 볼을 박원재가 잡아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을 노렸다. 하지만 옆으로 크게 벗어났다. 
전반 40분 전남이 위협적인 슈팅을 때렸다. 박스 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추정호는 수비 견제를 이겨낸 후 터닝 슈팅을 때렸으나 오승훈 손에 잡혔다. 
양 팀은 득점 없이 후반을 맞았다. 후반 9분 제주는 프리킥 기회에서 박원재가 슈팅을 때렸다. 수비진 사이를 지났지만 슈팅은 너무 약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전남이었다. 후반 13분 임창균의 프리킥을 김주원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스코어는 전남의 1-0 리드.
리드를 내준 제주는 아길라르에 이어 주민규까지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전남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전남은 후반 41분 이후권이 퇴장을 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제주는 페널티박스 라인에서 프리킥을 얻어 이창민이 직접 슈팅을 때렸지만 박준혁의 멋진 선방에 막혔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후반 추가 시간에도 제주가 공세를 이어갔지만 전남의 끈질긴 수비와 박준혁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경기는 전남의 1-0 승리로 끝났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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