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머니?' 금나나→홍나연♥이용태 삼형제, 하버드에 국제학교까지 인재 총출동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5.15 22: 09

하버드대학교 출신의 금나나부터 유학을 꿈꾸는 홍나연, 이용태 부부의 삼형제까지. '공부가 머니?'가 바른 생활 인재들의 공부법으로 꽉 찼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공부가 머니?'에서는 쇼호스트 출신 사업가 홍나연과 배우 출신 이용태 부부가 삼형제 교육에 대한 고민을 의뢰했다. 
홍나연, 이용태 부부에 앞서 이날 방송에서는 금나나가 전문가로 출연해 시선을 모았다. 2002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의 금나나가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하고 국내에 교육자로 돌아온 것. 그는 하버드대학교에서 우수조교상까지 받을 정도로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드러나 감탄을 자아냈다. 

홍나연, 이용태 부부의 삼형제도 만만치 않았다. 첫째 승훈 군은 현재 제주도에 있는 국제학교 졸업반으로 일찌감치 아이비리그에 있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 합격해 진학을 앞두고 있었다. 올해로 중학교 1학년이 된 쌍둥이 중 둘째인 승준 군 또한 영국 명문대 진학을 꿈꾸며 영어 원서를 자유자재로 독파했고, 쌍둥이 중 동생인 막내 승민 군 또한 파충류 연구와 사업을 꿈꾸며 독일에서 유학을 희망했다. 
이 가운에 홍나연, 이용태 부부는 맞벌이로 인해 첫째부터 방임 교육을 해왔다며 쌍둥이 또한 첫째처럼 알아서 하도록 맡기는 게 나을지 고민을 의뢰했다. 그러나 고민이 무색하게도 삼형제는 아침부터 엄마의 도움 없이 알람 소리 한 번에 바로 일어나는 등 바른 생활을 시작해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첫째 승훈 군은 앉은 자리에서 3시간을 버티며 집중력을 잃지 않고 온라인 강의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동생들의 질문에도 척척 답해주는가 하면, 부족하게나마 점심을 차려 동생들과 한끼를 챙기기도 했다. 동생들은 그런 형을 의지하며 유학에 대한 고민을 토로하고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홍나연, 이용태 부부는 일하는 와중에 미처 보지 못했던 아이들의 일상을 보며 신기해 했다. 
부모의 퇴근 후 다섯 식구는 부엌에 모여 함께 저녁을 준비하며 하루를 함께 마감했다. 그러나 마냥 화기애애할 수만은 없었다. 유학에 대한 부모와 자식 사이에 의견이 같지만은 않았기 때문. 특히 이용태는 첫째 승훈을 어린 시절 유학 보낸 뒤 미국으로 보내는 것에 대해서도 가슴 아파했다. 그는 쌍둥이 형제들 또한 영국, 독일로 유학가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고 "동생들은 아빠가 데리고 있고 싶었다"며 자식들과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꿈을 위해 어떤 도움이 필요할지 또한 부모로서 궁금한 상황. 전문가들은 대체로 쌍둥이 형제 또한 형처럼 바르게 자라왔으며 앞으로 또한 문제 없을 것을 강조했다. 다만 한국에서 진학하는 것 또한 나쁘지 않는 선택일 수 있다고 권하는가 하면, 유학생활을 위해 미리 준비해야 할 부분들을 알려주기도 했다. 
특히 아동 심리 전문가는 쌍둥이 형제가 가족들의 그림을 그리기 어려워한 것을 언급하며 "아이들이 무의식적으로 가족과의 소통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스로 해내는 자유로운 교육이 맞았던 첫째와 달리 쌍둥이 형제들은 부모와 감정적 교감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전문가는 "폭풍우 같은 사춘기를 거쳐야 한다. 감정을 쏟아내느 시기가 그때"라며 한줄씩이라도 감정일기를 쓰게 하며 자녀들과 부모가 함께 교감할 것을 권해 울림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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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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