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로티'→'미스터트롯'" 김호중, 인생 두번째 영화 제작...직접 출연까지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5.15 20: 22

성악가 겸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진다. '파파로티'에 이어 두 번째 영화화다. 
15일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의 인생사가 영화화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김호중의 유년과 청소년, 청년 시절, 독일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서부터 '미스터트롯' 출연 후 대중의 큰 사랑을 받는 현재까지 극적인 인생역전 이야기를 바탕으로 영화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영화는 10월 초 개봉을 목표로 제작된다. 이 가운데 김호중은 실제 독일 유학 뒷이야기부터 직접 영화에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의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2년 배우 이제훈과 한석규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파파로티'가 김호중의 실제 인생을 모티브로 제작됐기 때문. 
'파파로티'는 알고 보니 성악 천재였던 건달 장호(이제훈 분)가 예술고등학교 교사 상진(한석규 분)을 만나며 방황했던 과거를 청산하고 진정한 성악가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실제 김호중과 그를 가르친 은사 서수용 씨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김호중은 과거 부모의 이혼으로 청소년기 긴 방황을 거쳤다. 이후 '파파로티' 속 장호처럼 건달과 같은 어두운 길을 갈 뻔 했으나, 서수용 씨와 그를 정성으로 키워준 할머니의 유언으로 개과천선했다. 이후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하며 '소년 폴포츠'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호중이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을 통해 '트바로티(트로트 파바로티)'로 다시 화제를 모으며 그의 과거사 또한 재조명됐다. 이에 이번 영화에서는 '파파로티'에 미처 담지 못한 이후의 이야기와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의 변화 등이 담길 전망이다. 김호중이 직접 등장할 것으로 알려진 것도 팬들의 기대를 더욱 끄는 대목이다. 
다만 영화가 10월 초 개봉을 목표로 제작되는 만큼 영화 완성도에 우려를 표하는 시선도 존재한다. 개인의 인생을 다룬 두 번째 영화인 만큼 '파파로티'와 다른 내용을 차별화 있게 보여줘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더불어 김호중이 현재 개인 활동은 물론 '미스터트롯' TOP7과의 활동도 연계하고 있는 만큼 지나치게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아닐지도 팬들의 관심사다. 첫 정규 앨범 녹음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김호중의 인생 두 번째 영화가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영화 '파파로티' 포스터, 생각을 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 TV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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