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연화' 이보영, 유지태 위해 김영훈에 재결합 선언 "돌아가겠다"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5.10 22: 17

이보영이 유지태를 지키려 전 남편 김영훈에게 가기로 결심했다
10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화양연화'에서는 윤지수(이보영)가 한재현(유지태)를 지키려고 어려운 결심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재현(유지태)은 윤지수(이보영)를 찾아가, 전부터 사준다고 약속했던 기타를 들고 찾아갔다. 윤지수가 "안 받을 걸 알면서 왜 그러냐"고 거절하자 한재현은 "사실은 보고 싶어서"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윤지수는 놀라워했다. 

그 순간 윤지수 집앞에 있던 전 남편 이세훈(김영훈)이 두 사람의 모습을 목격하고 한재현이 형성그룹 사위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재현과 윤지수는 길을 걸으며 예전 일을 회상했다. 
과거 한재현은 윤지수가 소개팅을 나가자 친구 손에 이끌려 목에 손수건을 두르고 윤지수가 있는 곳으로 갔고 윤지수는 한재현을 보자 남편이라며 안겼다.한재현은 "과거로 돌아가면 바꾸고 싶은 탑 3이다. 그 모습으로 락 카페며 신촌을 돌아다녔다"며 미소지었다.
이에 윤지수는 1위가 뭐냐고 궁금해했고 한재현은 "선배를 만나기 전으로..그러면 운동권에  발을 들이지 않았을 테니까.  결국엔 아무것도 바꾸어놓은 게 없으니까"라며 담담히 이야기했다. 
이에 윤지수는 "옛날 일 전부다 기억하면서 왜 그렇게 안 사냐"고 말했고 한재현은 "그러게 기타도 운동도 없는 곳으로 돌아가야 하는데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을까"라며 아쉬워했다. 이런 한재현의 말에 윤지수는 "다시 만난 데도 같이 웃을 순 없을 거다. 난 선배 같은 사람들이랑 싸우고 있거든요"라고 대답했다.
집으로 돌아온 윤지수는 아들 이영민(고우림)으로부터 학폭 사건을 이세훈이 다 알고 있다며 알렸고 윤지수는 곧장 이세훈에게 연락해 "다 지나간 일이다. 이걸  이용할 생각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그 시각 이세훈은 한재현을 미행했고 차량과 옷을 바꿔 입은 한재현을 보며 "미행을 당하나 보네"라며 중얼거렸다.
이후  한재현은 母 이경자(손숙)를 찾아갔고 라디오가 고장 나 애태우는 모에게 "내가 노래 하나 불러줄까"라고 말한 뒤 모의 부탁으로 사랑하기 때문에를 불렀다. 노래를 부르면서 과거 윤지수(전소니)와 행복하게 보내던 시간을 회상했다. 
노래를 다 부른 뒤 한재현은"이 노래 너무 슬프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에 이경자는 "재현아 혹시 너 그 여자 만난 거니. 잘 살고 있니"라고 물었다.그러자 한재현은  "어. 근데 잘 살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한재현은 형성그룹 비리에 얽혀 신문 1면을 장식했다. 이 기사를 접한 윤지수 부 윤형구(장광)는 또렷한 정신으로기사를 찢어 주머니에 숨겼다. 과거 윤형구는 윤지수가 한재현과 만나는 걸 목격한 후 한재현 뒷조사를 시작했다.이후 한재현은 수배범이 돼 절에서 생활했다. 
하지만 윤지수는 한재현에게 고시 공부를 하겠다며 잠시 헤어져있다고 이야기했다.윤지수는  선배 이동진(은해성)에게 한재현이 고시공부가 아닌 수배가 내려져 절에 가 있다, 그런데 수배 이유가 이상하다라고 전했다. 
이에 윤지수는 부 윤형구의 짓이라는 걸 알게 됐고 윤형구에게  "제가 어떻게 하면 되는 거냐"라고 물었다.
윤형구는  "어린 아이처럼 양손에 떡 쥐고 울지 말고 하나만 선택해. 한재현을 버리던가. 윤형구를 버리던가"라고 대답했다.  윤지수는 한재현의 전화를 받지 않았고 한재현이 자주 듣는 라디오에 "이제 선배만의 길을 가라"는 사연을 보냈다. 이를 듣던 한재현은 눈물을 흘렸다.
이세훈은 장서경에게 한재현과 윤지수가 만나는 사진을 전달하면서 "협박이 아닌 협조다. 남편한테 미행을 붙이셨던데.. 난 내 아내를 되찾고 싶고 장대표님은 남편을 되찾고 싶은 거 아닌가요?"라고 말했다.  
이세훈은 윤지수에게도 "애는 지방에 방치하고 서울에서 로맨스를 즐기신 분이 양육권도 지키고 사랑을 지키겠다는 건 너무 욕심 아닌가. 유부남인 게 걸리긴 하지만 잘 해봐"라고 비아냥댔다.
그러자 윤지수는 "양육권 포기 못한다. 당신 밑에서 괴물로 자라게 할 수 없어"라며 뒤돌아섰다. 그러자 이세훈은 바닷가에서 한재현과 윤지수가 입맞춤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네가 양육권 포기 하지 않으면 한재현 무너질 거다"라고 말했다.
이후 윤지수는 이세훈에게 "양육권과 한재현이란 남자가 왜 한 저울에 올랐을까. 25년 전에 아빠가 해준 이야기가 있다. 기회 비용에 대해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고. 제일 하고 싶은 걸 선택하던지. 제일 두려운 걸 선택하라고."
이어 나는 제일 두려운 걸 피하기로 했다. 그때도 지금도 내가 제일 두려운 건 그 사람이 나 때문에 망가지는 거야. 내가 선택한 게 정답이든 아니든. 나는 당신한테 돌아가겠어"라고 전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화양연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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