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2021년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향한 뜨거운 응원(feat. 박세리·서고은)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5.10 19: 51

 '집사부일체'가 1년 미뤄진 도쿄올림픽으로 인해 지쳐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했다. 
10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2021년 도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서 올림픽의 영웅들이 총출동했다. 
진종오의 총을 걸고 '집사부일체' 제자들이 펼친 사격 대결에서 이승기가 승리를 거뒀다. 이승기는 2차 시도에서 콩을 당숨에 맞추면 진종오의 총을 갖게 됐다. 이승기는 양세형의 방해공작을 이겨내고 맞추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줬다.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진종오가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남긴 말은 보상이었다. 진종오는 "제가 지금까지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은 보상을 줬기 때문이다"라며 "성적이 좋으면 저에게 보상을 주고, 성적이 좋지 않으면 보상을 주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양학선은 부상으로 인해서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8년간 올림픽을 기다려 왔다. 양학선은 "달려오다가 제 스피드를 못이겨서 햄스트링이 끊어졌다. 제 몸 한테 실망해서 방황했다. 그때부터 재활병원을 다녔다. 체조를 안해 본게 그때가 처음이다. 런던올림픽 이후 제 이름이 사라졌다. 8년간 잃어버린 이름을 되찾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본격적으로 양학선의 체조 수업이 시작됐다. 양학선은 체조의 기초가 물구나무서기라고 말했다. 체조 사부 양학선과 '집사부일체' 멤버들 그리고 진종오와 이대훈의 물구나무서기 대결이 이어졌다. 이대훈은 물구나무서기 대결에서 양학선을 이겼다.
양세형이 체조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양세형은 앞구르기는 물론 도마 위에서 옆구르기까지 혼자서 성공하면서 양학선의 박수를 받았다.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양학선은 올 도쿄 올림픽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슈퍼 루키를 소개했다. 리듬체조 국가대표 서고은은 곤봉과 후프는 물론 리본의 고난도 기술을 거침없이 소화했다. 서고은은 첫 올림픽에 대해 "리듬체조 시작한 초등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소풍이나 운동회를 가지 않았다. 부상 때문에 자전거도 타지 않았다. 그만큼 올림픽은 간절한 꿈이다"라고 말했다.
서고은은 철저한 식단 관리를 했다. 서고은은 "최근에 콜라를 먹은 것은 1월 17일 선발전에 마지막으로 마셨다. 다음 콜라는 올림픽 끝나고가 되지 않을까. 라면은 작년 제 생일에 먹었다. 작년 10월 5일에 피자를 먹었다. 제일 먹고 싶은 건 콜라다"라고 해맑게 말했다.
서고은의 리듬체조 수업이 시작됐다. 수업의 시작은 다리찢거였다. 차은우는 열정적으로 다리를 찢는 열정을 보여줬다. 서고은은 엎드려서 발가락으로 셀카를 찍는 놀라운 유연성을 자랑했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각자 다른 수구를 활용해서 자신만의 기술 만들기에 도전했다. 차은우는 볼을 공중으로 던져서 무릎으로 받는 기술을 시도하면서 실수를 했다.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1년간 올림픽을 더 준비해야하는 올림픽 영웅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응원 갈라쇼를 준비했다. 이승기는 영탁의 '찐이야'에 맞춰서 곤봉, 후프, 리본, 공을 전부 활용해서 코믹한 춤을 췄다. 
김동현은 에일리의 '보여줄게'로 남다른 스토리텔링을 자랑했다. 김동현은 후프를 활용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동작을 선보였다. 김동현의 엔딩은 볼을 머리로 헤딩하면서 마무리 했다. 김동현은 "마지막에 볼을 던져서 맞춘 것은 깊은 의미가 있다. 올림픽 연기는 하늘에서 내려온 고난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공을 던져서 날려버렸다"라고 비장하게 말했다.
양세형은 곤봉으로 시작해 후프와 리본까지 모두 활용하면서 넘치는 끼를 발산했다. 비록 마지막 리본을 던져서 받는 기술에 실패했지만 다른 모든 기술에서 성공하면서 모두를 만족시켰다. 서고은은 "곤봉 웨이브가 마음에 들었다. 저보다 잘하는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새로고침 페스티벌의 우승자는 양세형이었다. 양세형이 받은 선물은 서고은의 특별한 선물은 콜라였다. 서고은은 "저한테는 아주 특별한 날에만 먹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다음날 아침이 밝았다.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숫자가 들어있는 카드를 나눠줬다. 이대훈과 차은우, 진종오와 이승기, 양학선과 신성록과 김동현, 양세형은 혼자서 어딘가로 향했다.. 
베일에 쌓인 1번의 정체는 성화봉송 첫 주자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이 된 박세리 사부였다. 박세리는 힘겹게 언덕을 올랐다. 박세리는 "선수들에게 희망과 에너지를 주고자 참여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박세리에 이어 진종오와 이승기가 2번 주자로 다음 성화봉송을 위해서 달렸다. 3번 주자에 이어 4번 주자 차은우와 이대훈까지 이어졌다. 마지막 주자는 전 유도 국가대표 조준호와 펜싱 국가대표 최병철 그리고 양세형이었다. 
마침내 성화봉송을 마지고 올림픽 영웅들이 모두 모였다. 올림픽 선배와 후배들은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면서 따스한 모습을 보여줬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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