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매주 수요일 원하는 공간서 일하는 시스템 시범 도입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5.07 17: 15

 NHN이 ‘리모트 워크’ 형태의 새로운 근무 방식을 실험한다.
7일 NHN은 매주 수요일 원하는 공간에서 일할 수 있는 ‘수요 오피스’를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NHN은 74일간의 장기간 재택근무를 마치고 오는 11일부터 정상근무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NHN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직후인 지난 2월 27일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전사 재택근무’를 발 빠르게 도입했다. 이어 3월 중순부터는 주2회 자율적으로 출근하는 ‘완화된 재택근무’를 선보이며 새로운 근무 방식들을 실험해왔다.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 ‘TOAST’와 협업 플랫폼 ‘TOAST Workplace Dooray!’로 인한 스마트 워크 환경이 구현되어 있어 다양한 시도가 가능했다.

NHN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88%가 그 동안의 재택근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7%는 사무실에서 일할 때보다 집중력과 업무 속도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NHN 제공.
이에 NHN은 정상근무 전환 후에도 일하는 방식의 실험을 이어간다. 오는 13일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집, 카페, 공유오피스 등 원하는 장소에서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수요 오피스’를 업계 최초로 시행할 방침이다.
‘수요 오피스’는 우선 NHN을 비롯해 NHN페이코, NHN빅풋, NHN픽셀큐브, NHN스타피쉬 법인의 1300여 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리모트 워크 체제의 효율 및 생산성 증대 효과를 면밀히 점검한 후 전 계열사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NHN 측은 “급변하는 IT 환경에서 NHN에 가장 잘 맞는 근무 방식이 무엇인지 찾기 위한 시도다”라며 “매주 수요일은 NHN 임직원이 스스로 업무를 계획하고, 생각을 정리하거나 발상을 전환할 수 있는 창의적인 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