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ESPN “2019 MVP ‘시나트라’, 전격 은퇴… 발로란트 전향”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4.29 08: 08

 지난 2019년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우승을 견인하고 정규 시즌 MVP까지 수상했던 ‘시나트라’ 제이 원이 은퇴를 선언했다. ESPN에 따르면 ‘시나트라’는 유명한 오버워치 리그 선수 중 처음으로 경쟁작 발로란트로 전향한 선수가 될 전망이다.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2019 오버워치 리그’ 정규 시즌 MVP인 ‘시나트라’가 은퇴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7년 샌프란시스코 쇼크에 합류한 ‘시나트라’는 2019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활약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메타 변화에 찰떡같이 적응하며 딜러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한 바 있다.
은퇴한 ‘시나트라’는 오버워치의 경쟁작 발로란트로 종목을 전환할 전망이다. ‘시나트라’가 팀을 나간 데는 오버워치 리그의 규약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ESPN에 따르면 오버워치 리그는 은퇴한 선수들이 같은 팀에서 운영하는 타 종목에 출전할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

'시나트라' 제이 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모기업인 NRG e스포츠는 현재 발로란트 팀을 소유하고 있다. ‘시나트라’는 은퇴를 선언해도 NRG e스포츠 소속의 발로란트 선수로 뛸 수 없기 때문에,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29일 SNS를 통해 ‘시나트라’와의 결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의 신규 IP(지식재산권) 발로란트는 베타 테스트에서 많은 주목을 받으면서 슈팅 게임계의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T1, NRG e스포츠 등 유명 팀들은 선수들을 모집해 발로란트의 흥행을 대비하고 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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