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박해준, 김희애에 "우리를 망친 건 네 악랄함" 비난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4.11 23: 28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박해준에게 "모두를 망친 건 너"라고 분노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는 선우(김희애 분)에게 분노를 표하는 태오(박해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선우는 "이젠 우리 절대 예전으로 못 돌아간다. 우리 부부, 준영이를 모두를 망친건 너다. 이제 똑똑히 알겠냐"라며 주저 앉아 눈물을 흘렸다.

태오는 "우리를 망친건 네 악랄함이다. 적어도 인간이면 어떻게 내 앞에서 준영이를 똑같이 만들겠다는 소리를 하냐. 너는 그럴 권리가 없다. 준영이 한테서 아버지를 뺏을 권리가 없다"고 받아쳤다. 이에 선우는 "아니. 이미 넌 끝났다. 준영이가 다 봤다. 너랑 여다경이 무슨 관계인지"라고 말했다.
이후 충격을 받아 주저앉아 담배를 피던 태오는 다경(한소희 분)에게 "미안하다. 너한테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다경은 "진짜 나 우리 아빠 돈 때문에 만났냐"고 물었고 다경은 "너까지 왜 정신나간 여자 말을 믿냐. 이제와서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믿겠냐. 회장님은 순수하게 내 작품세계를 보고 지지하신 거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다경은 "담배 꺼라. 애한테 해롭다"며 "나는 다 포기할 수 있다 엄마도 아빠도 아빠 때문에 누렸던 것들 모두 다. 이제 선택은 자기가 해"라고 아이를 지우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렸다. 태오는 고맙다며 다경을 안았다. /mk3244@osen.co.kr
[사진] '부부의 세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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