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은, 김희애 어린시절 역으로 눈도장.."트라우마신 단 번에 OK"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04.11 10: 14

 배우 장하은이 김희애의 과거를 완벽하게 연결했다.
장하은은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주인공 김희애(지선우 역)의 어린시절을 연기하며 첫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선우는 환자(김종태 분)의 도발로 과호흡을 맞이했고, 이에 정신과 전문의 김윤기(이무생 분)는 “이전에도 과호흡이 온 적이 있지 않나. 과거에 치료를 받지 않은 외상 후 스트레스가 있었을 것”이라고 선우의 상태를 진단했다.

이어 선우의 27년 전 과거사가 드러났다. 당시 고등학생이던 선우는 부모의 사고 장면을 목격하며 과호흡을 겪었다. 부모를 잃고 사람들에게 동정을 받았던 선우는 이번엔 이혼을 하면서 또 다시 동정을 받게 될까 두려워하면서 과거를 떠올렸던 것. 
김희애의 어린시절 역을 맡은 배우 장하은은 이런 선우의 깊은 감정을 끌어내며 과거 트라우마를 전달했다. 해당 신은 짧지만 긴 호흡으로 완성된 어려운 장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하은은 현장에서 단 번에 OK 사인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장하은은 1999년생으로 배우앤배움EnM에 소속되어 있으며, 올해 초 웹드라마 ‘우렁소년’의 주인공 역으로 데뷔했다. ‘부부의 세계’ 외에도 앞으로 방송될 SBS 하반기 작품까지 캐스팅되는 등 앞으로의 성장세를 기대케 한다.
한편, ‘부부의 세계’는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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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부부의 세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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