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질 나"..'하이에나' 김혜수X주지훈, 이경영과 정면 대립..본격 복수 예고 [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4.10 22: 40

 '하이에나' 주지훈과 김혜수가 이주연의 죽음을 본격적으로 파헤치기 시작한 가운데, 이경영을 향해 독설을 퍼부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하이에나'에서는 평소와 다른 차림으로 의문의 호텔에 들어서는 정금자(김혜수 분), 윤희재(주지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이에나' 정금자, 윤희재는 서정화(이주연 분) 살인 사건이 발생했던 화이트 호텔 스위트룸에 입실했다. 하찬호(지현준 분)의 2심 재판을 맡게 되면서 사건 현장을 다시 방문한 것. 두 사람은 서정화가 쓰러지게 된 이유를 추측하면서 시뮬레이션을 실시했다. 

하지만 서정화 살인 사건 현장이 이 곳과 다르다는 것을 눈치챈 정금자와 윤희재. 정금자는 "가구 배치가 마음에 안 든다", "쇼파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 "기관지가 아주 약해서 먼지 하나는 나한테 치명적이다"라면서 또 다른 스위트룸으로 바꿔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윤희재는 "일반인 객실이 아니라 특정 고객 전용이다. 1년 내내 예약이 돼있다"라는 호텔 직원의 말에 몰래 돈을 쥐어주면서 모든 것이 똑같은 옆 스위트룸으로 변경하는데 성공했다. 
'하이에나' 정금자, 윤희재의 위장 침투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정금자는 "반지가 없어졌다"며 또 다시 컴플레인을 걸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스위트룸 층 복도에 CCTV가 있다는 고급 정보를 획득했다. 
송필중(이경영 분)은 윤희재를 찾았다. 그는 "하찬호 항소심 맡았다며. 1심 자료 필요하면 가 변한테 얘기해"라며 신경전을 펼쳤다. 또한 송필중은 "이 세상 일이 만만하지가 않다. 뜻대로 되지 않는 일도 많다. 인생 선배로 하는 얘기니까 새겨들어라"며 윤희재에게 경고했다. 
윤희재의 반격도 시작됐다. 그는 "진짜 구질구질해서 못 들어주겠네. 끝까지 나한테 인생 선배로 살고 싶은 겁니까? 꼭 증인으로 뵀으면 좋겠다"며 다리를 꼬았다. 이어 윤희재는 "나를 재판에 세우겠다? 아무리 키워주려고 애를 써도 자질이 안 되는 놈들이 있다. 내가 윤희재를 잘 못 봤네. 아주 실망스럽구나"라는 송필중의 말에 "아무리 존경하려고 애써도 구역질 나는 인간이 있다. 더이상 당신 추한 꼴 보기 싫으니까 나가라"며 강렬한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하이에나' 정금자는 김민주(김호정 분)와 술 한 잔을 기울이면서 송필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민주는 "송필중이 고의로 방치했다고 생각해. 얼마 전에 알았는데 요양원 다니면서 로맨티스트인 척 하잖아. 근데 서류상 이혼 상태다. 그 새끼를 어떻게 하고 싶은데 내가 밀려났네"라며 송필중을 향해 복수심을 불태웠다. 
마석구(송영규 분)는 송필중의 지시를 받고 가기혁(전석호 분)에게 물류 창고에 관한 일을 시켰다. 하지만 마석구의 일에 불만을 느낀 가기혁. 그는 심유미(황보라 분)에게 전화를 걸어 신세 한탄을 했다. 그러자 심유미는 "희재랑 금자가 회사를 세웠다더라. 차라리 거기로 가라"고 말했고, 가기혁은 곧장 윤희재 집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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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하이에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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