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세네갈 대표, "마네, 발롱도르 원하면 리버풀 떠나라"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4.10 16: 30

“사디오 마네가 발롱도르를 받고 싶다면 리버풀 떠나야 한다.”
세네갈 국가대표 출신 디오만시 카마라가 같은 국적 후배에게 리버풀을 떠나라고 조언했다. 카마라는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을 통해 “마네가 언젠가 발롱도르를 받고 싶다면 리버풀을 떠나야만 할 것”이라며 “그가 아무리 활약을 해도 리버풀은 마네의 지지자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카마라는 풀럼, 레스터 시티, 셀틱 등 영국 축구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다. 세네갈 국가대표로서도 A매치에 51회나 출전했던 스트라이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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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라는 리버풀에서 마네가 맹활약을 하고 있지만 팀의 주인공은 버질 반다이크 혹은 모하메드 살라라고 주장했다. “리버풀은 마네에 힘을 실어주지 않는다. 사람들은 반다이크에게 표를 던졌고, 살라와 차이도 얼마 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마네는 최근 리버풀의 에이스로서 역할을 하고 있지만 동료들의 그늘에 가려있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16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발롱도르 투표에서 347점을 획득해 4위에 올랐다. 카마라는 “마네는 자신의 길을 가야한다. 수상대에 오르는 것과 그리 멀리 있지 않고, 내겐 이미 수상 자격이 충분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카마라는 마네가 더 큰 클럽으로 이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네의 가치를 생각하면 이적할 팀이 많지는 않다”라며 “마네의 플레이 스타일이 레알 마드리드와 잘 맞는다”라고 추천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도 좋고,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 이탈리아의 유벤투스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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