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95쇼' 장민호 "가장 탐나는 곡은 영탁의 '막걸리 한 잔'"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4.10 16: 37

트로트가수 장민호가 "가장 탐나는 곡은 영탁의 '막걸리 한 잔'"이라고 밝혔다.
장민호는 10일 오후 방송된 TBS FM '배칠수 박희진의 9595쇼'에 출연해 "나도 경연곡으로 강진 노래를 선택했지만 영탁과 겹쳐 어쩔 수 없이 못 부르게 됐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 후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장민호는 "본명은 장호근"이라며 "과거 아이돌 시절에는 본명으로 활동했지만 과거의 기억을 잊고 새롭게 음악을 하고 싶어서 개명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민호는 "트로트를 하면 자극적인 이름을 주로 사용하는데 오히려 평범한 이름을 쓰고 싶어 장민호라고 지었다"라며 "이름 후보에 장백산도 있었다"고 밝혀 큰 웃음을 안겼다.
이날 샤크라 출신 가수 황보가 "청취자"라고 속이고 전화를 걸어 장민호를 깜짝 놀라게 했다. 장민호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어떤 일로 전화했느냐"고 묻자 황보는 "우리는 길게 대화하면 안 된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10년 넘게 함께 봉사활동을 하며 장민호와 인연을 이어왔다는 황보는 "장민호는 진짜 착한 사람이다. 바쁘든 안 바쁘든 봉사가 우선인 사람이라 다시 봤다"고 그를 칭찬했다. MC들이 장민호의 단점에 대해 묻자 "진짜 없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황보는 장민호가 새 차를 구매했을 당시의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는데 "장민호가 과거 새 차를 뽑았을 때 같은 방향이면 데려다 달라고 어느 방향으로 가냐?고 물어보니 '너랑 반대 방향이야'라고 하더라. 참 재밌는 사람"이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민호는 함께 듀엣하고 싶은 가수가 있느냐는 배칠수의 질문에 "가수 백지영"을 꼽으면서 "백지영의 노래 가운데 '내 귀의 캔디' 같은 곡을 함께 부르고 싶다. 평소 반듯한 이미지 때문에 여러 가지 도전을 못 했는데 앞으로는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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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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