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감독, “라이트-루친스키 모두 위력적"...개막전 선발은 누구? [창원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4.10 15: 43

“두 선수 모두 위력적이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이 1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을 마치고 이날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마이크 라이트와 드류 루친스키에 대해 언급했다.
라이트와 루친스키는 나란히 3이닝씩을 소화하면서 점검을 마쳤다. 백팀 선발로 나선 라이트는 3이닝 42구 피안타 없이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1개를 던진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9km를 찍었다. 커터(9개), 체인지업(8개), 커브(4개)를 고루 구사했다. 

NC 이동욱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youngrae@osen.co.kr

청팀 선발 루친스키의 경우 3이닝 52구 4피안타 무4사구 6탈삼진 2실점(1자책점)의 기록을 남겼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5km를 기록했다. 패스트볼은 29개를 던졌다. 커터(13개), 커브(7개), 포크볼(3개)를 던지며 구종을 점검했다. 
경기 후 이동욱 감독은 “루친스키의 경우 오늘 우리가 지난해 봤던 그 모습을 오늘 보여줬다. 공격적이고 좋은 커맨드를 보여줬다. 3이닝뿐이었지만 이제는 경기에 들어가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라이트는 계속적으로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두 선수의 투구를 평가했다. 
이어 “두 선수 모두 위력이 있었고 염려스러운 부분 없었다. 컨디션이 80%이상 올라왔다. 수비 실책도 있었기에 안타를 맞은 것은 전혀 문제가 안된다”며 “문제 없이 준비가 잘 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두 선수가 1,2선발을 구축할 것은 확실하다. 다만, 순번은 조금 더 고민하겠다는 것이 이동욱 감독의 생각이다. 개막전 1선발의 영광을 누가 차지할 것이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상황.
이 감독은 “선수들 모두 5월 1일 개막에 맞춰서 준비를 해가고 있다”며 “일단 두 선수의 순번은 조금만 더 지켜보고 결정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라이트, 루친스키 누가 1선발로 들어가도 문제가 없다는 것이 이 감독의 생각이고 두 선수의 모습에 만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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