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귀르가즘"..'팬텀싱어3' 윤상부터 옥주현, 3년만 컴백한 최강오디션[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4.10 15: 19

 '팬텀싱어3'가 3년만에 돌아왔다. 이번에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함께 다양한 선곡 그리고 실력자들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았다. 기존의 프로듀서들과 새롭게 합류한 6명의 프로듀서 역시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감을 감추지 못했다.
10일 오후 JTBC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팬텀싱어3' 제작발표회에 김희정 PD, 윤상, 김문정, 손혜수, 옥주현, 김이나, 지용이 참석했다.
‘팬텀싱어’는 국내 최초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을 선발하는 음악 프로그램이다. 주옥같은 ‘귀호강’ 크로스 오버 음악들과 숨겨져 있던 뮤지션들을 선발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포르테 디 콰트로’(고훈정, 김현수, 손태진, 이벼리)팀이 우승한 ‘팬텀싱어1’과 ‘포레스텔라’(강형호, 고우림, 배두훈, 조민규)가 우승한 시즌2에 이어 3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게 된다.

'팬텀싱어3' 방송 화면

옥주현은 '팬텀싱어3'에 새롭게 합류했다. 옥주현은 "무거운 자리에 앉게 되서 부담가는 것도 사실이다"라며 "세 번의 녹화를 마쳤는데, 빨리 방송이 나왔으면 좋겠다. 녹화하면서 행복했고, 현장의 목소리를 나누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각오를 전했다. 
'팬텀싱어3' 방송 화면
김이나와 피아니스트 지용 역시도 부담감과 함께 출연자들에 대한 자랑을 했다. 김이나는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지만 빨리 이 무대를 자랑하고 싶다"라며 "엄청난 것들을 보고 듣고 있다. 여러분도 즐거움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상은 '팬텀싱어3'에 제대로 된 성악의 맛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윤상은 "성악을 주된 장르로 다양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성악을 전공하신 분들도 있지만 비전공자 중에서 뛰어난 목소리를 지닌 사람들이 많다"고 평가했다.
김희정 PD는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서 실력자들이 많이 출연했다고 전했다. 김 PD는 "베를린과 런던과 뉴욕을 직접 나간 덕분에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매력을 가진 분들이 많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치열한 선발을 거쳐서 74명의 출연자들이 프로듀서 오디션에 참가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인만큼 공정성 역시도 중요한 부분이었다. 김희정은 "현장에서 프로듀서들이 상의해서 정한 점수를 바로 보여준다"라며 "점수대로 평가하고 선발이 되서 제작진이 개입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오디션의 결승전 역시도 관심사 였다. 김 PD는 "7월 에 결승전을 예상하고 있다"며 "생방송으로 준비하고 있다. 어떻게 될 지 그때 가봐야 알 수 있다. 다른 방안도 생각할 수 있게 회의 중이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발표했다.
지용 역시 프로그램에 프로듀서로서 처음 참여하면서 시행착오를 겪었다. 지용은 "프로그램 2회를 할 때까지 평가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됐다"며 "이제는 기준이 잡혔다. 처음에는 어떻게 도움이 돼야할 지 고민이 많았지만 지금은 괜찮다"라고 설명했다. 
김이나는 다양한 프로듀서들이 모이는 만큼 다양한 능력을 가진 4중창 탄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이나는 "저희 프로듀서들이 전부 다 다르다 보니 입체적으로 출연자들을 보고 있어서 입체적인 4중창이 탄생할 것 같다"고 전했다.
옥주현은 출연자들의 노래 뿐만 아니라 프로듀서들의 평가를 들으며 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주현은 "제가 여러 프로듀서의 말들을 대본에 적어서 가져간다"며 "좋은 노래도 듣지만 저에게는 정말 많은 공부가 되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소개했다.
윤상은 '팬텀싱어3' 출연자들과 밴드와 오케스트라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윤상은 "국내 최고의 드러머가 노래하는 사람의 감정에 따라 터치가 바뀌는 것이 느껴져서 황홀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옥주현은 뮤지컬 분야에서 일하는 동료가 출연해도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냉정하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옥주현은 "아는 얼굴이 나오면 엄마의 마음으로 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한다"며 "못하면 속상하다. 일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객관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지용은 참가자들과 컬래버레이션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지용은 "저는 살면서 모든 것을 다 해보고 싶다"며 "저는 음악이 없으면 못 사는 사람들이다. 오디션 보는 사람들도 목숨을 걸고 나와서 그런면에서 공감을 하니까 같이 작업할 수 있다"고 진솔하게 말했다.
'팬텀싱어3' 방송 화면
프로듀서들은 오디션에 적합한 노래들을 각자 추천했다. 김이나는 옥주현과 함께 작업한 '그림자 놀이'와 '아빠 베개'라는 노래를 언급했다. 윤상은 "시즌3에서는 듣고 감사했던 노래가 있다. 쿠바의 파블로 밀리아네스라는 뮤지션의 노래가 있다. 이 노래가 뜨고 안뜨고가 아니라 시청자들과 함께 이 노래를 들을 수 있다는 것 만으로 행복했다"고 털어놨다.
손혜수 역시 선곡의 다양성에 대해서 자랑했다. 손혜수는 "시즌3에서는 참신한 시도들이 많이 있다. 새로운 부분을 보여주는 것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김문정 감독은 "좋은 노래도 좋게 불러야 명곡이 된다. 4중창으로 향하는 여정 자체가 많은 노래들이 명곡으로 탄생하는 기회다"라고  설명했다.
김희정 PD는 참가자 폭이 넓어진 만큼 선곡의 폭도 넓어졌다고 소개했다. 김 PD는 "시즌1과 시즌2가 크로스오버라는 장르를 소개했다면 시즌3에서는 음악이 어디까지 갈 수 있나를 보여준다. 세상은 넓고 음악은 많다. 참가자들의 폭이 넓어진 만큼 선곡의 폭도 넓어졌고, 새로운 곡을 들려주기 위해서 다들 노력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옥주현은 '팬텀싱어3'를 통해 황홀한 귀르가즘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자. 지용은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판소리를 하시는 분들의 한과 다른 장르가 화합이 되면서 색다른 소리를 듣게 됐다. 정말 좋았다"고 포인트를 집어냈다. 
김희정 PD는 '팬텀싱어3'를 통해 꿈을 찾아온 출연자들이 활약할 수 있는 무대를 만날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 PD는 "정말 간절한 분들이 많아서 정말 열심히 평가하고 노력을 다한다"며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각오를 남겼다. 
'팬텀싱어3'는 오늘 오후 9시 첫 방송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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