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진모를 비롯한 연예인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한 뒤 정보를 유출하겠다고 협박한 일당이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10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공갈 등 혐의를 받고 있는 박모 씨와 김모 씨를 검거해 지난 달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박씨와 김씨는 주진모를 비롯해 연예인 등 피해자 5명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개인정보를 유출하겠다고 협박하고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서 주진모 측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바른 측 관계자는 10일 오후 OSEN에 “아직 확답드릴 게 없다. 추후에 공식입장을 정리할지 결정된 것은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주진모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지난 1월 “주진모 씨의 개인 휴대전화가 해킹된 것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연예인이란 이유로 사생활 침해 및 개인 자료를 언론사에 공개하곘다는 악의적인 협박을 받고 있고,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고 있는 중”이라며, “배우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주진모는 해킹 메시지 유출로 피해를 봤고, 이에 대해서도 “최근 각종 온라인 SNS, 모바일 메신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소속 배우 주진모 씨 관련해, 당사는 유포된 정황을 포함한 일련의 상황에 대해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고 강경한 법적대응을 할 방침”이라며 강경 입장을 밝혔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