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히터’ 라이트-‘6K’ 루친스키, NC 청백전 나란히 3이닝 소화 [오!쎈 창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4.10 13: 54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원투펀치, 마이크 라이트와 드류 루친스키가 자체 청백전에서 나란히 3이닝씩을 소화했다. 
NC는 10일 창원 NC파크에서 7이닝 자체 청백전을 치른다. 라이트와 루친스키의 외국인 선발 투수들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나란히 3이닝씩을 소화한 라이트와 루친스키. 내용은 다소 상반됐지만 긍정적인 면도 찾을 수 있었다. 라이트는 3이닝 동안 42개의 공을 던지며 피안타 없이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루친스키는 3이닝 52구 4피안타 무4사구 6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NC 마이크 라이트-드류 루친스키 /rumi@osen.co.kr

청팀 선발 투수로 나선 라이트는 볼넷 1개만 내주고 실전 등판을 마쳤다. 1회 박민우를 1루수 땅볼, 오영수를 좌익수 뜬공, 박석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양의지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대주자 최승민에게 2루 도루를 내줬다. 하지만 모창민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권희동을 삼진, 강진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마지막 3회에는 김찬형을 2루수 땅볼, 김준완을 좌익수 파울플라이, 박민우를 삼진으로 솎아내고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반면, 백팀 선발 루친스키는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1회초 이명기를 1루수 땅볼로 유도하는 듯 했지만 1루수 모창민읠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이후 김태진의 타구 역시 3루수와 유격수가 잡지 못하면서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기록은 안타였지만 실책성플레이였다. 결국 루친스키는 혼란스러운 듯 무사 1,3루에서 3루 주자를 견제하려다 견제구를 던지지 못하면서 보크를 범해 실점했다. 하지만 이어진 무사 2루에서는 김성욱, 알테어, 이원재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워 스스로 위기를 해결했다.
2회에는 지석훈을 우익수 뜬공, 정범모, 김태군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초에는 다시 위기. 김한별과 이명기에 연속 안타, 김태진에 기습번트 내야안타를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에 봉착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수비 도움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김성욱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허용해 1점을 내줬지만 중계플레이를 통해 2루에서 3루로 향하던 주자를 아웃시켜 2아웃을 만들었다. 2사 1루 상황에서 맞이한 알테어는 삼진으로 잡아내고 추가 실점 없이 등판을 마쳤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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