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신예은, ♥김명수 향한 마음 자각..의문의 남성 김명수 납치 '위기'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4.09 23: 14

'어서와' 신예은이 김명수를 향한 사랑을 자각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어서와'(극본 주화미, 연출 지병현)에서는 김솔아(신예은 분)가 홍조(김명수 분)를 사랑하게 된 가운데, 홍조가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재선(서지훈 분)은 술에 취한 김솔아를 데려다줬다. 이재선은 또 다시 자신 앞에 나타난 홍조에게 "정체가 뭐냐"고 다그쳤다. 그리고 홍조가 방국봉을 사칭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홍조는 "홍조"라고 읊조렸다.

이재선은 홍조를 쫓아 방에 들어갔다. 이재선이 문을 열었을 때 이미 홍조는 고양이로 변신한 상태였다. 이재선은 "창문으로 달아난 것"이라며 애써 부정했다.
이재선은 김솔아의 집 거실에서 밤을 샜다. 김솔아는 이재선을 보고 당황했고, 이재선은 "혼자 두기 좀 그랬다"고 말했다. 이재선은 김솔아를 위해 해장국도 끓여뒀다.
이재선은 밥을 먹고 있는 김솔아에게 "방국봉 그 사람 같이 지내면서 이상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김솔아는 "많이 이상하지. 그래서 재미있다"며 "날 잘 알아준다. 이상할 정도로"라고 답했다. 
이재선은 김솔아가 방국봉과 지나치게 가까워진 것이 몹시 신경쓰이는 기색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이재선은 "조심하라. 그 사람 네가 생각하는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 퇴근하고 나한테 오라. 그 사람이랑 같이 있지 마라. 중요한 할 얘기도 있다. 고양이는 내가 데리고 있겠다. 확인해볼 게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홍조가 달아나면서, 이재선은 홍조를 추궁하는 데에 실패했다.
김솔아는 퇴근 후 이재선의 집을 찾았다. 오해를 풀기 전에 앞서 긴장한 이재선은 물을 마시고 오겠다며 자리를 떴다. 이때 이재선이 캣타워를 만들기 위해 준비해둔 나무 자재가 김솔아 위로 쓰러지려고 했다. 
결국 홍조가 사람으로 변신해 대신 나무 판자를 맞았다. 김솔아는 갑자기 나타난 방국봉을 보고 깜짝 놀랐다. 하지만 이재선은 방국봉의 목에서 홍조의 목줄을 발견했고, 방국봉이 홍조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재선은 홍조에게 "네가 정말 고양이냐"며 경악했다. 홍조는 이재선이 목줄을 만지작거리자 "설아 반지"라며 손을 뿌리쳤다. 홍조는 이재선에게 "내가 아는 건 딱 하나다. 솔아가 날 사람으로 만든다. 솔아 옆에 있으면 사람이 될 수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사람이 되고 싶은 건 내가 아니었다. 내가 솔아한테 필요했던 거 아닐까. 너 때문에 혼자였으니까"라고 일침했다. 
홍조는 김솔아에게 아무말도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재선은 "네 정체를 알고 어떻게 솔아 옆에 두냐"고 말했고, 홍조는 "솔아 옆에 있게만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재선은 오해를 풀어보려고 했으나, 홍조의 간절한 부탁으로 그만두기로 했다. 김솔아는 또 한 번 이재선에게 실망했다. 이재선은 "하려던 말은 못하지만 다른 말은 하겠다. 미안하다. 나 혼자 널 오해한 거, 아무 말도 안 하고 들어보지도 않고 나 혼자 잊겠다고 너 그런 식으로 혼자 둔 거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솔아는 "미안하긴, 친구끼리"라며 선을 그었다. 이에 이재선은 "솔직히 난 너 친구였던 적 없다"고 고백했고, 김솔아는 "안다. 근데 서로 마음 알아도 결국 잘 안 됐지 않나. 그러면 정말 안 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재선은 "그럼 친구는 되냐. 난 안 될 것 같다. 너한테 다른 사람이 생기면 정말 친구 해주겠다"고 얘기했다.
이재선은 홍조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기 위해 그를 카페 직원으로 고용했다. 이재선과 홍조는 티격태격하면서도 가까워졌다. 이재선은 홍조에게 입양됐다가 파양됐던 과거를 털어놓기도 했고, 홍조는 그를 토닥이며 위로했다.
홍조는 김솔아 어머니의 기일에 함께 있어주기로 했다. 홍조는 유독 바빴던 카페 일을 마치고도 지친 기색 없이 김솔아의 어머니가 좋아했다던 복숭아를 찾아 나섰다. 
그러나 홍조는 밤이 돼서야 복숭아 통조림을 구했고, 김솔아는 하염없이 홍조를 기다렸다. 김솔아는 멀리서 오는 사람의 실루엣을 보고 기뻐했다. 하지만 이재선인 것을 눈치채고 묘한 표정을 지었다.
이재선은 계속 홍조를 걱정하는 김솔아를 보고, 자신에게서 마음이 떠났다는 것을 눈치챘다. 김솔아 역시 '이재선이 옆에 있는데 이상하게 하나도 기쁘지도 설레지도 않는다'며 의아해했다. 그리고 이내 김솔아는 자신이 홍조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러면서 이재선에게 "나 이제 될 것 같다. 친구. 나 정말로 너랑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홍조는 벤치에 지쳐 쓰러졌다. 이때 의문의 남성이 홍조를 낚아챘다. 그는 바로 홍조가 "고양이 냄새가 난다. 한 마리가 아니다"라며 의심을 했던 자였다. 김솔아가 사랑을 자각하자마자 홍조에게 위기가 닥친 것. 과연 홍조는 무사히 김솔아의 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진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어서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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