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미스틱’ 진성준의 다짐 “남은 시즌 잘 마무리하겠다”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4.09 22: 29

 아프리카가 긴 연패의 사슬을 끊고 플레이오프 가능성을 다시 살렸다.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미스틱’ 진성준은 마음을 다시 다잡았다. 진성준은 “남은 두경기 잘 마무리하겠다”며 “서머 시즌은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아프리카는 9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그리핀전서 2-0으로 승리했다. 1세트 ‘젤리’ 손호경의 알리스타가 팀을 이끌자 2세트에서는 팀의 에이스인 ‘기인’ 김기인의 칼리스타가 쐐기를 박았다. 진성준 또한 칼리스타, 세나를 선택해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후 OSEN의 전화 인터뷰에 응한 진성준은 먼저 “팬들이 기대 많이 해주었는데, 2라운드 부진으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죄송하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1라운드까지 아프리카는 6승 3패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2라운드 연패로 추락했다. 금일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강등권에 놓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아프리카의 연패 원인에 대해 묻자 진성준은 “팀원 간 호흡이 잘 안맞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진성준에 따르면 아프리카는 분위기 반등을 위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했다. 진성준은 “계속된 연패로 분위기가 올라오지 않았다”며 “그래서 오늘 승리는 절실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는 강등권 탈출도 함께 이뤄냈다.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난 것에 대해 진성준은 “승강전 확률을 없애 매우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남은 2경기 잘 마무리하고, 서머 시즌은 꼭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다음 경기 드래곤X전에 대해서는 “연패를 끊었으니 서로 믿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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