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었지만 난 올라가"..달수빈, 치열한 삶의 원동력 담은 'DIVE' [퇴근길 신곡]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4.09 18: 01

 걸그룹 달샤벳 출신 싱어송라이터 달수빈이 파격 변신을 시도한 신곡 '다이브(DIVE)'로 팬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안겼다. 
달수빈은 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솔로 싱글앨범 '사라지고 살아지고'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 2011년 걸그룹 달샤벳으로 데뷔한 이후 특유의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으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달수빈. 그는 2016년부터 솔로로 전향한 뒤 다섯 장의 싱글 앨범을 발표했다. 특히 2017년 발매한 '동그라미의 꿈'은 빌보드에서 집계한 '2010년대 케이팝 100대 명곡' 중 79위에 선정돼 화제를 모으기도.

이처럼 오랜 가수 활동을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도 입증한 달수빈은 싱글 앨범 '사라지고 살아지고'의 타이틀곡 '다이브(DIVE)'로 파격 콘셉트에 도전했다. '다이브(DIVE)'는 수빈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노래를 들으며 혼자가 아니라는 의미를 상기시킬 수 있게 모두가 어우러져 부를 수 있는 위로와 휴머니즘을 담은 트랙이다.
특히 달수빈은 '사라지고 싶었지만 살아지고 있었어'라는 문구를 중심으로 끊임없는 좌절감에 무너지는 듯 하지만, 그 속에서 치열하고 끈질기게 살기를 바란다는 무의식을 노래하면서 리스너들이 'DIVE'를 통해 잠시나마 위로가 되길 염원했다. 
또한 달수빈은 "숨을 깊게 내뱉어 / 끝이 없는 잠수 속 / 손을 뻗었을 땐 아무도 없었어 / 하지만 난 올라가 / 헤엄쳐 내게 소리쳐 / 사라지고 싶었지만 살아지고 있었어"라는 가사를 통해 대중들이 최대한 공감할 수 있도록 곡에 담긴 의미를 분명하게 드러냈다. 
달수빈은 뮤직비디오에도 힘을 줬다. 그는 다이빙한 물속에서 지그시 눈을 감고 있거나 노래에 맞춰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몸으로 100% 표현하면서 특유의 감각적인 영상미를 과시했다.
듣자마자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며 동감할 수 있는 'DIVE'로 새로운 출발을 알린 달수빈. 과연 그가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음악 세계관으로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길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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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달수빈 'DIVE(다이브)'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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