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코로나19 증세 공개 "호흡기 없이 숨 못 쉬어..3살 아들도 고통" (종합)[Oh!llywood]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4.09 16: 46

미국의 팝스타 핑크가 방송을 통해 자신이 직접 겪은 코로나19 증세를 상세히 공개했다. 
핑크는 9일(현지 시각) 방송 예정인 ‘엘렌쇼’와 인터뷰에서 자신과 아들 제임슨의 코로나19 증세를 털어놓은 걸로 알려졌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그는 격리 상태로 호스트인 엘렌 드 제너레스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핑크는 “지난 18일, 19일, 20일 열이 계속 올랐다. 한밤중에는 숨을 쉴 수가 없어서 일어났다. 30년 만에 처음으로 흡입 보조기구(네뷸라이저)가 필요했을 정도”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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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네뷸라이저를 공개하며 “내가 사용하는 이 구조용 흡입기 없이는 숨을 못 쉬었다. 그렇게 되니 정말 무섭더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핑크는 지난 3일 트위터를 통해 2주 전 자신과 세 살배기 아들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였고 결국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까지도 그는 자택에서 격리 생활 중이다. 
핑크는 “이후 그 증상이 아들에게 옮겨졌다. 정말 가슴이 아프고 숨쉬기가 힘들다더라. 내가 평생 겪은 일 중에서 가장 무서운 순간이었다”며 아들까지 코로나19로 고통 받았던 상처를 고백했다. 
앞서 그는 코로나19와 싸우는 미국 내 의료진이 영웅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에 코로나19 관련 구호기금 두 곳에 각각 50만 달러씩, 한화로 약 12억 원을 기부하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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