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희준 소속사 매니지먼트 구는 KBS2 ‘계약우정’ 촬영 중 꽃밭에서 환한 표정으로 봄을 느끼고 있는 오희준의 현장 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오희준은 샛노란 유채꽃 사이에서 드라마 대본을 들고 밝은 에너지를 내뿜고 있다. 봄이 물씬 느껴지는 파스텔 톤 의상을 입고 꽃보다 만개한 웃음을 짓고 있는 오희준의 모습은 보는 이까지 절로 기분이 좋아지게 만든다.
오희준은 현재 방영중인 KBS2 ‘계약우정’에서 박찬홍(이신영 분)의 절친 오경표 역을 맡아 안방극장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고 있다. 형형색색의 헬멧과 킥보드를 타고 등장부터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긴 오희준은 찬홍의 옆에서 쉴 새없이 떠들며 온갖 가십거리들을 전하는 등 이야기의 빠른 전개 속 윤활유 같은 존재로 톡톡히 활약했다.
특히 지난 2화에서 돈혁(신승호 분)과 계약을 맺은 찬홍을 위해 직접 발벗고 나서서 신서정(조이현 분)의 정보를 캐낸 경표. 의심 가는 남자를 발견한 후 찬홍, 돈혁, 경표 3인방은 비장하게 서울로 향했지만 막상 도착하니 어리버리한 모습을 나타내며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헛다리를 짚은 후 럭비부 학생들에게 쫓기는 상황이 연출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남다른 개성과 자연스러운 연기로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구축하는 오희준이 ‘계약우정’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가운데 청춘들에게 찾아온 잔인한 봄은 과연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KBS2 ‘계약우정’은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 hsjssu@osen.co.kr
[사진] 매니지먼트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