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복-양효진, 데뷔 첫 MVP 수상…정성규-박현주 신인상 [오피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4.09 15: 02

우리카드 나경복(26)과 현대건설 양효진(31)이 데뷔 첫 MVP를 수상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9일 도드람 2019~2020 V-리그 팀.개인상 전달식 결과를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즌이 조기 종료됐지만 1시즌 동안 활약한 선수들에게 의미 있는 상이 주어졌다. 
정규리그 MVP는 남자부 나경복, 여자부 양효진이 선정됐다. 두 선수 모두 데뷔 첫 MVP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사진] 나경복-양효진 /OSEN DB

나경복은 총 18표를 받아 비예나(대한항공-10표), 펠리페(우리카드-2표) 등 외국인 선수들을 제쳤다. 나경복은 올 시즌 29경기에서 491득점 공격 성공률 52.92%로 활약했다. 득점 전체 6위, 국내 1위, 공격 성공률 전체 4위, 국내 2위에 오르며 우리카드의 1위를 이끌었다. 
양효진은 총 24표를 얻어 팀 동료 이다영(현대건설-3표), 디우프(KGC인삼공사-3표)를 따돌렸다. 올 시즌 26경기에 나온 양효진은 429득점으로 이 부문 전체 4위에 올랐으며 공격 성공률(43.70%), 속공(52.53%), 블로킹(세트당 0.85) 부문 1위에 오르며 현대건설의 1위를 견인했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선수상은 남자부 정성규(삼성화재), 여자부 박현주(흥국생명)가 차지했다. 
정성규는 총 14표를 얻어 오은렬(대한항공-11표), 구본승(한국전력-4표), 신장호(삼성화재-1표)를 제쳤다. 26경기에서 149득점을 올린 정성규는 강력한 서브 에이스 27개로 주목받았다. 
박현주는 총 22표를 획득하며 이다현(현대건설-8표)을 여유 있게 누르고 사상 첫 2라운드 지명 신인왕 역사를 썼다. 올 시즌 25경기에서 신인 최다 103득점을 올린 박혀눚는 서브 에이스를 27개나 성공했다. 
이외 베스트7은 남자부 비예나, 나경복, 정지석(대한항공), 신영석(현대캐피탈), 김규민, 한선수(이상 대한항공), 이상욱(우리카드)이 뽑혔다. 여자부는 디우프, 강소휘(GS칼텍스), 이재영(흥국생명), 양효진, 한송이(KGC인삼공사), 이다영, 임명옥(한국도로공사)이 선정됐다. 
정규리그 1위로 이끈 남자부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여자부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다. 페어플레이상은 나자부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선정됐다. 심판상은 주부심 최재효, 선임 심재일 심판이 뽑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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