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기억해" 위너, 팬송→첫 솔로 자작곡까지..6년의 시간 압축한 'REMEMBER'[위너 컴백②]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4.09 11: 23

 위너가 맏형 김진우의 입소로 완전체 활동을 펼치지는 못하지만 팬송과 첫 솔로 자작곡, 멤버 개개인의 역량이 가득 담긴 세 번째 정규앨범 'Remember'로 '케이팝의 WINNER'라는 타이틀을 고수했다. 
위너는 오늘(9일) 오후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타이틀곡과 동명의 앨범 'Remember'를 발매한다. 해당 신보는 군복무로 인해 팀으로서 팬들과 잠시 떨어질 수밖에 없는 위너의 위로이자 마음의 쉼표를 담은 앨범으로 멤버들은 물론, 팬들에게도 남다른 의미가 있다. 
특히 위너는 지난 6년간 쉼없이 달려온 시간과 히스토리를 한 장의 앨범으로 압축하면서 위너가 다시 돌아왔을 때 새롭게 채워나갈 여백의 미도 그려냈다. 전 세계 팬들에게 더욱더 깊은 울림을 선사할 수 있는 이유기도 하다.

위너의 새 앨범 'Remember'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Remember'를 시작으로 '뚝', '뜸', '막춤', 'My Bad', 'Teaser', 'Well', '세레나데' 등이 담겨있다. 또한 위너의 기존 대표곡인 '공허해'와 '끼부리지마', '컬러링', 'Different'를 4인 멤버 버전으로 재녹음한 스페셜 트랙을 포함해 총 12곡이 수록됐다.
첫 트랙은 멤버 전원이 "온 마음을 꾹꾹 눌러담았다"고 표현할 만큼 진정성이 돋보이는 타이틀곡 'Remember'다. 서정적인 기타 연주와 멜로디, 송민호 특유의 감성적 가사가 애절함을 더한 발라드 곡으로 듣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한 편의 편지같은 노래다. 
위너는 'Remember'에 대해 "우리를 기억해 달라는 메시지를 은유적으로 풀어냈다"면서 "위너를 사랑해주는 이너서클(팬클럽)이 우리와 함께 해왔던 시간들을 추억하며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자랑했다. 
두 번째 트랙은 김진우의 매력적인 음색이 담긴 솔로곡 '뚝'이 장식했다. 이별의 순간을 앞에 둔 연인의 감정을 '뚝'이라는 중의적 단어로 표현한 이 곡은 강승윤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특히 강승윤은 "이별하는 내용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가사 속의 주인공들은 끝내 헤어지지 않는다"며 위너와 이너서클도 영원할 것임을 강조했다. 
손가락 댄스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선공개 이후 큰 화제를 모았던 '뜸'과 위너의 밝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막춤'도 빼놓을 수 없다. 'My Bad'는 그루비한 일렉 기타 리프와 어쿠스틱 사운드가 조화롭게 잘 어우러진 R&B 곡이며, 'Teaser'는 위너의 색깔이 담긴 서정적인 힙합 트랙이다.
이외에도 위너는 잠깐의 기다림 동안 팬들이 잘 지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또 하나의 팬송 'Well'과 이승훈의 첫 솔로 자작곡 '세레나데' 등으로 'Remember'의 완성도를 높였다.
위너 멤버들은 앨범 전 수록곡에 작사, 작곡자로 이름을 올리며 뛰어난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트렌디한 음악으로 국내외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만큼 위너만의 독보적인 색깔을 예고한 셈.
특히 위너 리더 강승윤은 지난 2일 김진우의 입소로 완전체 활동의 휴식기를 갖는 것에 대해 "이번 앨범으로 완전체 무대는 보여드리지 못하지만 이너서클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준비했다. 너무 슬퍼하지 말고 행복하게 함께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면서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매 앨범마다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독보적인 콘셉트를 과시하며 '위너'라는 장르를 개척한 김진우, 강승윤, 송민호, 이승훈. 과연 앞으로 네 사람이 보여줄 새로운 음악과 멤버들의 군입대 이후 한층 더 성장된 위너의 색다른 매력은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한편, 위너의 세 번째 정규앨범 'Remember'의 모든 음원은 오늘(9일) 오후 6시에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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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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