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아닌 새로운 시작" 위너, 'Remember'에 담은 6년의 서사시[위너 컴백①]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4.09 11: 22

그룹 위너가 지난 2014년 데뷔 6년 간의 스토리를 담은 정규 3집 앨범으로 돌아왔다. 
지난 2일 맏형 김진우의 입소를 시작으로 멤버들의 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가 예고되면서 잠시 팀 활동 휴식기에 돌입한 위너는 오늘(9일) 공개되는 정규 3집 'Remember'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다. 

위너의 이번 신보 'Remember'는 '서로를 기억하자'라는 짧지만 강렬한 의미를 담은 앨범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팬들과 잠시 떨어질 수밖에 없는 위너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겼다. 멤버들은 모든 신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해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음악에 녹여 진정성을 더했다.
위너는 앞서 이번 새 앨범을 관통하는 몇가지 키워드로 "제1막의 마무리, 추억, 함께함의 의미, 그리고 다시 돌아왔을 때 새로 채워갈 여백"을 꼽은 바 있다. 여기에는 지난 2014년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준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과 그에 따른 위너의 약속이 녹아있다.
특히 타이틀곡 'Remember'는 이런 멤버들의 마음을 그대로 담아낸 곡으로 송민호가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서정적인 기타 연주에 송민호 특유의 감성적 멜로디와 가사가 애절함을 더한 발라드 장로, 송민호는 "위너의 온 마음을 눌러 담았다"고 전했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위너의 지난 활동 히스토리가 담긴 사진들을 보며 멤버들이 행복한 미소를 짓는 장면, 멤버들이 말없이 스크린을 바라보며 지난 시간들을 기억하고 추억하는 장면, 팬들을 향해 따스한 눈빛으로 무언의 메시지를 보내는 위너의 모습이 담겨 뭉클함을 더한다.
또한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는 데뷔 앨범 2014 S/S를 오마주해 위너의 과거와 현재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동시에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담겼다.
위너는 'Remember'에 대해 "우리를 기억해달라는 메시지를 연인과의 이별 내용에 빗대어 풀어냈다"며 "이 곡을 통해 위너를 사랑해주는 이너서클(팬)이 우리와 함께 해왔던 시간들을 추억하며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위너와 이너서클이 영원할 것임을 이별의 순간을 앞둔 연인의 감정에 비유한 김진우의 솔로곡 '뚝'부터 잠깐의 기다림 동안 팬들이 잘 지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팬송 'Well', 그리고 강승윤·김진우·송민호·이승훈 네 멤버의 목소리로 재녹음한 '공허해' '끼부리지마' '컬러링' 'Different'까지 위너의 지난 6년간 시간을 압축해 놓은 12곡이 꽉 채워져 있다.
지난 2014년 '2014 S/S'로 데뷔한 이후 '공허해' 'EVERYDAY' 'LOVE ME LOVE ME' 'REALLY REALLY' 'ISLAND' 'MILLIONS'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 매번 음원차트를 휩쓸며 큰 사랑을 받아온 위너가 이번 앨범으로 지난 6년 간 변함없이 곁에서 함께해준 팬들에게 어떤 인사를 전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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