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 80주년" '본격한밤' 신승훈X이장희, 음악史 추억소환 '레전드ing'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4.08 21: 52

다양한 소식 중에서도 음악의 레전드를 쓰고 있는 신승훈, 이장희의 음악인생을 알아봤다. 
8일인 오늘 방송된 SBS 예능 '본격연예 한밤'에서 다양한 소식을 전했다. 
'맛남의 광장'의 농벤져스 멤버들을 만나봤다. 백종원, 김동준, 김희철, 양세형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금까지 가장 맛있었던 음식을 묻자, 김희철은 '중화제육면'을, 김동준은 '멘보사과'를 꼽았다.  
양세형은 백종원에 대해 집에 초대해주면 코스요리를 해줘, 처음부터 끝까지"라면서 "그리고 한 15만원씩 받는다"며 농담으로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백종원은 그런 양세형에게 "너 나가라"며 받아쳐 폭소하게 했다. 
최고 수제자로, 신임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양세형은 개그실력보다 요리실력으로 화제가 된 바있다. 수제자 자리 노리고 있는 김동준과 요리의 맛을 알아가고 있는 김희철과도 케미를 뽐내고 있기도. 백종원 사단 실세자리를 두고 경쟁이 치열하다고 하면서 즉석에서 '서열 2위' 쟁탈전을 펼쳐 웃음을 안겼다. 
 
백종원은 말미 "시국이 시국인지라 자영업하는 사람들 힘들다"면서 "위기에 강한 민족이니까 잘 해낼 거라 믿어, 힘내시고 반드시 우린 극복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더욱 악화된 경제를 언급하며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돌아온 발라드 황제 신승훈이  올해로 무려 데뷔 30주년이 됐다며 추억을 소환했다. 30주년 소감을 묻자 신승훈은 "30주년 될지 몰랐다"면서 "음악만 했던 30년, 음악도 했던 게 아니라 후회할 일도 있었겠지만 안하려 노력했다"고 했다. 또한 "조금은 대견한 30년,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30년 전 140만장 판매 기록을 올린 '미소 속에 비친 그대'를 한 소절 선보인 신승훈은 과거 자신의 영상까지 소환되자 "목소리 봐라"며 신기해했다. 또한 겸손한 자신의 모습에 "내가 초심을 잃었다"면서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운이 좋았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대중음악사에 신기록을 세우며 살아있는 레전드로 불리는 신승훈. SBS '인기가요'는 14주 연속 1위하며 한국 기네스에 오르기도 했다. 지금도 깨지지 않는 기네스 곡은 바로 '보이지 않는 사랑'이라며 이 또한 명품 라이브로 한 소절 선보이며 감미로운 음악을 선물했다. 
아직 싱글인 신승훈에게 이상형도 물었다. 과거 어머니 같은 여자에서 수지와 아이유, 클라라를 합친 '수아클'을 언급했기 때문. 
신승훈은 "합친사람 없는 거 알아, 지금의 이상형은 찾을 때가 아니다"면서 "가족을 만들어야한다, 평생을 함께 할 친구같은 사람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대선배 입장에서 K팝에 대해 묻자 "너무 자랑스럽다"면서 "잘하는 친구들이 많아 그들의 영역이 생긴거고, 나는 발라드 속에서 '신승훈이 있구나'라는 살아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고 소신을 전했다. 
신승훈 표 발라드인 신곡 '여전히 헤어짐은 처음처럼 아파서'가 오늘 발표됐다. 특유의 애절한 감성이 돋보이는 곡으로 컴백하자마자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신승훈에게 있어 음악에 대해 묻자 신승훈은 "애증의 관계"라면서 "이번 삶에서 음악을 만난건 정말 행운이었던 것 같다, 녹슬어서 신승훈이 되지 않겠다, 닳아서 없어지는 신승훈이 되겠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또한 50주년 음악인생을 맞이한 또 하나의 레전드 가수 이장희도 만나봤다. '음악이 나의 전부'라 말하는 이장희는 후배들이 자신의 곡을 재해석한단 소식에 "놀랍고 기대된다"며 말했다. 
 
시대를 풍미했던 음악을 소환하겠다고 나선 아티스트로 힙합 여전사 치타와 작곡가 유재환이 든든한 지원군으로 출격, 싱어성 라이터로 돌아온 이던도 나섰다. 이던은 '그건 너' 재해석하며 색다른 무대를 꾸몄다. 
대한민국 음악사의 레전드를 여전히 쓰고 있는 신승훈, 이장희의 음악 인생이 돋보이는 소식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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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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