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전이라는 단두대로 몰린 그리핀이 예전 날카로웠던 경기력을 되찾으면서 반전에 나섰다. '소드' 최성원을 33일만에 출전시킨 그리핀이 담원을 꺾고 시즌 4승째를 신고했다.
그리핀은 8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담원과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소드' 최성원과 '유칼' 손우현이 맹활약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던 담원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이 승리로 그리핀은 시즌 4승 12패 득실 -13으로 2라운드 첫 연승을 기록하면서 최하위 탈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담원은 4연승이 끊기면서 시즌 8승 8패 득실 +1로 5위로 순위가 한 계단 내려갔다.
2라운드 들어 첫 출전한 '소드' 최성원이 그리핀의 경기력의 중심을 잡았다. 33일만에 나선 '소드' 최성원은 '너구리' 장하권을 상대로 흠잡을데 없는 경기력을 펼치면서 1세트 9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기선 제압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그리핀은 2세트에서 더 완벽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담원을 요리했다. 대지 드래곤을 시작으로 오브젝트 수급에 나선 그리핀은 주도권을 틀어쥔 채로 담원을 압박해 들어갔다. 탑과 봇 1차 타워를 담원이 가져갔지만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23분 한 타에서 대승을 거둔 그리핀은 바다 드래곤과 내셔남작을 차례대로 가져가면서 굳히기에 돌입했다. 기세가 오른 그리핀의 공세를 담원은 버텨내지 못하고 경기가 마무리됐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