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 "30년만에 처음" 신승훈, 코로나 국면 속 '언택트' 소통으로 가요계 귀감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4.08 16: 23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가요계에서 처음으로 '언택트(Untact, 비대면)' 소통에 나섰다.
신승훈은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데뷔 3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My Personas' 발매 기념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만큼 신승훈 측은 앨범 발매에 맞춰 대규모 기자 간담회를 계획하고 있었지만 코로나19 여파가 길어지며 온라인 화상 인터뷰로 긴급 대체했다.

이는 가요계에서는 첫 '언택트' 소통으로 신승훈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하며 달라진 현실에 발 맞추는 모습으로 가요계 선배다운 귀감을 보였다.
여느 때와 달리 자신의 사무실에서 카메라를 통해 취재진과 소통하게 된 신승훈은 인터뷰 진행에 앞서 "30년 동안 활동하며 이런 화상 라운드 인터뷰를 하게 된 다는 것은 상상을 못했다"며 "올해가 30주년이라 몸이 힘들더라도 직접 만나 기자회견도 하려고 했는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이런 방식을 택하게 됐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이어폰을 하고 인터뷰를 하는게 낯설기는 하지만 하다보니 나름 유튜버가 된 느낌도 든다. 직접 뵙지는 못하지만 충실하게 인터뷰를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신승훈은 한 시간 동안 취재진의 다양한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처럼 신승훈은 가요계 최초로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며 '언택트' 소통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나아가 '언택트' 시대에 최적화된 새로운 형태의 트렌드를 제시했다.
한편 신승훈은 오늘(8일) 오후 6시 데뷔 3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My Personas'를 발표하고 '발라드 황제'의 귀환을 알린다. 이번 앨범은 '나의 분신 같은 음악들'이라는 의미의 앨범명처럼 지난 30년간 음악 외길인생을 걸어온 신승훈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음악들로 꾸며져 리스너들에게 위로와 위안을 건넬 전망이다. /mk3244@osen.co.kr
[사진] 도로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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