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K팝 제왕'이라 불리는 이유..8년간 써내려온 대기록(종합)[엑소 8주년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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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K팝 제왕'이라 불리는 이유..8년간 써내려온 대기록(종합)[엑소 8주년③]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04.08 16: 54

국내 대중가요사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그룹이 있다. 바로 엑소(수호, 찬열, 카이, 디오, 백현, 세훈, 시우민, 첸, 레이).

지난 2012년 4월 8일 데뷔한 엑소는 등장과 동시에 SM 대표 보이그룹으로 자리매김하며 'K팝 제왕'으로 오랫동안 불리고 있다. 무려 8년동안 최정상 그룹으로 군림해온 것이다.

그만큼 '으르렁'부터 '늑대와 미녀' '중독' '콜 미 베이비' '몬스터' '코코밤' 'Obsession' 등 엑소의 히트곡도 셀 수 없다. 특히 엑소는 데뷔 때부터 세계관을 구축, 차츰차츰 확장시켜가면서 독창적인 K팝 그룹으로 떠올랐다.

더불어 '초능력 콘셉트'로 시작된 엑소의 판타지는 멤버들의 음악적 성장과 함께 전세계에서 빛났다. 이에 힘입어 엑소는 국내를 넘어 해외 각국에서 두터운 팬덤을 구축한 것은 물론 각종 차트를 휩쓸며 수많은 K팝 신기록들을 세웠다.

여기에 엑소는 보이그룹 최초 퀸터플 밀리언셀러(앨범 100만장 판매를 5회 연속으로 달성), 5년 연속 가요 시상식 대상수상, 21세기 가수 중 최초 누적 음반 판매량 1000만장 달성 등 가요계에 전무후무한 발자취를 남기며 뜻깊은 행보를 이어왔다.

뿐만 아니라 엑소는 완전체를 비롯해 솔로, 유닛활동으로도 역대급 기록들을 세우며 K팝 팬들 및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최근 활동만 보더라도 백현은 지난해 7월 솔로앨범 'City Lights'를 통해 2019년 솔로가수 앨범 판매량 1위(525,935장)를 차지하는가하면 수호는 지난달 30일 발표된 솔로앨범 '자화상'으로 주간 음반 차트 1위, 주요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이가운데 엑소는 어느 덧 데뷔 8주년까지 맞으며 글로벌 팬들과 큰 기쁨을 나누게 됐다. 무엇보다 이들은 지난 8년간 꾸준히 인기 상승세를 그려오며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이에 전세계의 엑소엘들은 8주년을 축하하며 뜨거운 박수를 보내는 중이다.

멤버들 역시 SNS를 통해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8주년을 자축하고 있는 상황. 리더 수호는 "8년 동안 고마워 EXO-L"이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으로 각별한 팬사랑을 드러냈다.

백현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우리의 청춘 시대는 엑소엘이라고 부른다! 엑소엘 사랑한다! 고마워. 엑소엘 너무 보고 싶다...오랜만에 보고 싶어"라는 글을 남기며 팬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 찬열과 카이는 데뷔 당시의 사진을 올리며 8주년을 기념했다. 세훈은 8과 축하를 의미하는 이모티콘에 엑소엘을 뜻하는 'L'을 덧붙였다.

다만 엑소는 현재 디오와 시우민이 군 복무 중이기에 올해 솔로 및 유닛 활동에 집중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이들은 8년간 'K팝 제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만큼 앞으로도 계속 가요계의 새 역사를 써내려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