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정과 사귀었어야..."'불청' 김진, 폭로맨으로 돌아온 '안녕맨'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4.08 13: 31

배우 김진이 '불타는 청춘'에 떴다. '남자 셋 여자 셋' 시절 절친 이의정을 만나 '안녕맨'에서 '폭로맨'으로 변한 그의 입담이 '불타는 청춘'을 달궜다. 
7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김진이 새 친구로 등장했다. 
과거 MBC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 출연했던 김진이다. 당시 그는 극 중 이제니의 연인으로 등장했다. 특히 김진은 "안녕?"이라는 인사를 유행어로까지 만들며 '안녕맨'으로 사랑받았다. 

이에 그는 '불청' 제작진을 향해서도 "안녕?"이라고 연방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그는 "오랜만에 하니 어색하다"면서도 쉴 새 없이 손을 흔들어 과거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진은 "1997년? 1998년?이었을 거다. 아마 상대 배우 지나갈 때 인사하며 등장시키려고 출연시켰던 것 같다. 그 게 어떻게 하다 보니 유행어가 됐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또한 "그때 'ㅇㅇ맨' 시리즈가 유행했다. 그렇게 알고 있다"며 '안녕맨'이 유행한 비화를 밝혔다. 
특히 그는 "지금 생각하면 감사한 일이다. 지금 제가 나왔다면 그만큼 인기를 누렸을지 모르겠다"며 겸손을 표현했다. 전성기 시절 김진은 인기에 힘입어 김진은 SBS '인기가요' MC로 활약하는가 하면 배우 정우성과 함께 신세대 대표 주자로 사랑받기도 했던 터. 돌아온 '안녕맨'이 '불청'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 기대를 모았다. 
이에 부응하듯 김진은 그를 마중나온 절친 이의정 앞에서 편안한 입담을 풀어냈다. 특히 그는 그룹 좌회전으로 데뷔한 것에 대한 '화살표 힌트'에 대해 '나침반'이라고 추측한 이의정에게 "남의 그룹 이름을 막 바꾸냐"고 타박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과거 안무를 흉내내며 웃음을 더했다. 
무엇보다 김진은 "'남자 셋 여자 셋' 때 의정이랑 사귀었어야 했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마음은 둘째 치고 의정이가 남자친구한테 '후원'을 잘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이의정은 "하지마"라며 김지의 폭로를 막으려 애썼다. 그럴수록 김진은 "내 기억으로는"이라고 운을 떼며 이의정의 과거 연애사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 주위를 폭소케 했다. 
'불청' 멤버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김진의 입담은 여전했다. 그는 기존 멤버들과 자연스럽게 녹아드는가 하면 특유의 친화력으로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기도 했다. 전성기 시절이나 변함없이 하얀 피부를 자랑하는 김진의 모습이 '불청' 멤버들과 시청자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지금까지 '불청' 애청자들 사이에서 변함없는 추억의 인물로 손꼽히던 김진. '안녕맨'이어었던 그가 '폭로맨' 수준의 입담을 자랑하며 '불청'에 뜬 상황. 김진의 입담이 과거 인기 만큼 '불청' 멤버들과 시청자를 계속해서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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