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측 "흑백판, 29일부터 특별 상영 시작"[공식]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4.08 10: 10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흑백판'이 이달 29일 극장에서 상영을 시작한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측은 8일 오전 OSEN에 "29일부터 '기생충: 흑백판'을 특별 상영한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5월 국내 개봉한 '기생충'(제작 바른손이앤에이)은 두 가족을 중심으로, 같이 잘 살고 싶었던 백수 가족의 엉뚱한 희망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전개를 담았다. 희비극적 정서를 충격과 공감으로 전해주며 봉준호 감독만의 가족 희비극을 완성했다. 국내에서만 1028만 9622명(영진위 제공)을 동원했다.

영화 포스터

영화 스틸사진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아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 종려상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각본상・국제장편영화상・감독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봉준호 감독은 흑백 영화에 대한 로망으로 '기생충'의 흑백판을 출시하기로 결정해 올해 2월 26일 선보이기로 했으나, 코로나19 위기에 따라 상영 일정을 잠정 연기해왔다.  
CJ 측은 이어 "아직 기간이 남아서 상영할 극장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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