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아반떼로” 현대차 ‘올 뉴 아반떼’ 첫 차를 버렸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0.04.07 14: 22

 “다시, 아반떼로.”
현대자동차가 지난 수십년간 아반떼에 새겨긴 '첫 차' 이미지를 버렸다. 은퇴 후에도 활기차게 생활하는 노년층도 다시 아반떼를 찾다는 콘셉트로 방향을 틀었다. 각종 매체를 통해 노출되고 있는 영상 광고에도 이런 목소리가 실렸다. 9일 동안 사전 계역을 받았더니 전 연령대가 고르게 주문을 했다고 한다. 총 사전계약 물량은 1만 6,849대로 마감됐다.
7일 현대자동차는 현대차 홈페이지, 유튜브 같은 영상 플랫폼에서 ‘올 뉴 아반떼 디지털 언박싱’ 행사를 가졌다. 코로나19로 인해 공식 출시 행사를 대신한 디지털로 했다. 

올 뉴 아반떼는 2015년 6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탈바꿈한 7세대 모델이다. 3세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더 길어지고 낮아졌다. 가격은 가솔린 모델이 1,531~2,392만원, LPi(일반판매용)가 1,809~2,167만원이다. (※ 개별소비세 1.5% 기준)
‘올 뉴 아반떼’의 디자인은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Parametric Dynamics)’라는 테마 아래 개발됐다. 크고 작은 삼각형들이 모여 하나의 완성체를 이루는 방식을 취했다. 작은 보석들이 모여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자동차로 형상화 됐다. 
보는 각도에 따라 빛이 반사돼 색깔이 변하는 입체적인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이 전면부 인상을 지배한다. 차량 전체를 관통하는 강렬한 캐릭터라인이 돋보이는 측면부, 날렵해진 트렁크에 현대의 H 로고를 형상화한 ‘H-테일램프’가 아반떼의 정체성으로 자리잡았다. 
내장 디자인은 비행기 조종석처럼 도어에서 크래시 패드와 콘솔까지 감싸는 낮고 넓은 라인으로 설계했다. 10.25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형태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디지털 시대를 상징하며 인상적으로 자리잡았다. 내비게이션 화면은 운전자 쪽으로 10도 기울어져 있다.
또한 주행 모드(노멀, 에코, 스포츠, 스마트)에 따라 지정된 컬러로 변화하며, 운전자 취향에 맞춰 64가지 선호 색상 지정이 가능한 앰비언트 무드램프가 배치됐다. 
‘올 뉴 아반떼’는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MPI, 1.6 LPi 총 2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하이브리드와 N라인은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이다.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MPI 엔진은 연비 15.4km/ℓ, 최고출력 123PS(마력), 최대토 15.7kgf·m, 1.6 LPi 엔진은 연비 10.6km/ℓ, 최고출력 120PS(마력), 최대토크 15.5 kgf·m을 발휘한다. (※ 15인치 휠, 복합 연비 기준)
3세대 신규 통합 플랫폼은 스포티 디자인을 위한 전고 하향(-20mm), 전폭(+25mm) 증대, 낮아진 차량 무게중심과 개선된 주행 안정성, 동급 최고 수준의 휠베이스(+20mm) 등을 가능하게 했다. 고강성 경량 차체 구조로 차량 중량을 기존 대비 약 45kg 줄였고, 동력, 핸들링, 정숙성 등 전반적인 기본기를 개선했다.
‘올 뉴 아반떼’는 다양한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해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을 완성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교차로 대향차)(FCA)는 전 트림 기본 적용된 안전 사양으로, 전방의 차량, 보행자, 자전거 탑승자 등과 충돌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 및 교차로에서 좌회전 시 맞은편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에 자동으로 제동을 도와준다. 전 트림에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를 기본 적용해 안전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현대차 최초로 ‘올 뉴 아반떼’에 적용된 ‘현대 카페이(CarPay, In-Car Payment)’는 SK에너지, 파킹클라우드 등의 제휴된 주유소, 주차장에서 비용을 지불할 때,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집, 회사 등 등록된 목적지로 이동 시 차량 위치를 가족, 지인들과 자동으로 공유하는 ‘내 차 위치 공유’, 목적지 인근 주차 후 실제 목적지까지의 경로를 스마트폰 앱에서 AR로 안내 받을 수 있는 ‘최종 목적지 안내’, 대리주차 시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차량의 이동 시간과 현재 위치까지 파악 가능한 ‘발레모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차량 출입, 시동이 가능한 ‘현대 디지털 키’도 주요 편의 사양이다. 
“에어컨 켜줘”, “열선 시트 켜줘” 등 공조를 음성으로 작동할 수 있는 ‘서버 기반 음성인식 차량 제어’도 대표적인 편의 사양으로, 카카오와의 협업을 통해 “오늘 뉴스 알려줘”로 뉴스 브리핑, 날씨, 스포츠 경기, 영화/TV, 주식, 시설물 검색도 자연어 음성인식으로 제어할 수 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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