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다르빗슈-콜-베츠, 2020년 보고싶은 ML 스타” 美매체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4.07 08: 02

메이저리그의 스타들의 플레이가 그리운 미국이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2020년 올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서 보고싶은 스타 1명씩을 꼽아보는 기사를 게재했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 게릿 콜(뉴욕 양키스), 무키 베츠(LA 다저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이 30명의 선수가 각 구단에서 보고싶은 선수로 꼽혔다.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dreamer@osen.co.kr

매체는 오타니에 대해 “투타겸업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25살의 오타니는 2020년 족쇄를 풀 뻔 했다. 토미존 수술과 무릎 수술을 한 뒤 재활이 거의 마무리되고 있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5월에 다시 투구하기를 바랐다”면서 “그리고 1주일에 한 번 투수로 나서고 4번은 타자로 나설 것 같았다. 오타니 특유의 조합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라고 느꼈다. 2019년 팔꿈치 재활을 하면서 18홈런 OPS 0.848의 기록을 남겼다. 스프링캠프에서는 눈에 띄게 좋아져서 올해 낙관적인 이유들이 많았다”며 오타니를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시카고 컵스에서는 지난해 후반기 부활에 성공한 다르빗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매체는 “2012년 메이저리그에 온 뒤 수수께끼같은 선수였다. 다른 어떤 투수들보다 재능이 많다고 평가를 받았다”면서 “그의 성적은 꾸준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후반기 다르빗슈는 2017년 시즌 이후 컵스가 그와 계약할 때 바랐던 모습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어 “81⅔이닝동안 말도 안되는 118개의 삼진을 잡았고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했다. 자신의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때 그가 얼마나 압도적인지 상기시켰다. 스프링캠프 캑터스리그에서 98마일 공을 보여줬을 때 올해 준비가 된 것처럼 보였다”고 밝혔다.
양키스에서는 투수 최대어 계약을 맺은 콜의 활약을 당연히 궁금해 했다. 매체는 “9년 3억2400만 달러로 의심의 여지가 없는 에이스와 계약을 맺으며 양키스는 양키스라는 것을 보여줬다”며 “스프링캠프 이후 투수들이 아프기 시작했는데, 이는 콜이 5일 마다 타자들을 요리해야 한다는 중요성을 증대시켰다. 콜의 재능은 팀 전체를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 에이스가 그런 것이다”고 언급했다.
또한, “압박감은 영광이라고 말하는데, 시즌이 시작되면 평범하게 변한다. 하지만 콜은 이러한 상황을 원했다. 이제 시즌이 시작되기만 하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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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가 트레이드로 야심차게 영입한 베츠를 다저스에서 보고싶은 스타로 꼽은 매체는 “2020년 우승 가뭄을 해소한다는 한가지 목표를 갖고 베츠를 영입했다”며 “시즌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그 목표는 흔들릴 것이다”고 했다.
하지만 베츠가 스프링캠프에서 보여준 리더십을 칭찬했다. 이어 “스프링캠프에서 그는 이미 다저스 클럽하우스에 속해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의 재능은 부정할 수 없다. 그리고 팀이 진지해져야 한다는 점에 목소리를 높였다”면서 “하지만 지금 상황은 2월에 구상했던 시나리오는 아니다. 베츠가 과연 다저스에 어울릴까라는 진짜 의문이 있는데, 다저스는 베츠와 계약할 자금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전했다. 베츠는 2020년 시즌 이후 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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