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럽지' 이원일♥김유진, 청첩장 전달→결혼 8월 연기 "사회적 거리위해"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4.06 23: 36

이원일과 김유진 커플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결혼을 미루게 된 근황을 전했다. 
6일인 오늘 방송된 MBC 예능 '부러우면 지는거다(이하 부럽지)'에서 먼저 이원일과 김유진 커플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두고 방송국을 돌아다니며 청첩장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영자부터 전현무, 그리고 홍현희까지 지인들을 찾아다니며 결혼을 홍보했다. 

특히 김유진이 진행하는 프로그램 '전지적 작가시점' 팀도 만났다. 양세형과 유병재에게 청첩장을 돌렸고, 
두 사람이 손을 꼬옥 잡고 있는 모습을 캐취한 두 사람은 부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면서 "프로그램 이름 정말 잘 정했다, 우리가 졌다 졌어"라며 패배를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급기야 두 사람을 돌려보는 모습도 폭소하게 했다. 
비로소 청첩장을 모두 돌린 두 사람은 "큰 산을 넘은 느낌"이라며 지인들의 축하를 가득 안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스튜디오에서도 이원일과 김유진 청첩장을 최초공개했다. 소미는 "인생 첫 청첩장"이라면서 미지의 청첩장 세계가 열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단정하고 간결한 표지에는 '포근한 봄날, 다른 듯 닮은 저희 두사람이 한 가정을 이루게 됐다'면서 '바쁘더라도 부디 참석해 우리의 앞날을 축복하고 격려해주면 더 없는 기쁨이 되겠다'며 인사를 전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을 8월로 연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유진은 먼저 "원래 전부터 코로나19가 이슈가 된 상황, 좀 더 지켜볼 했으나 문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져 결혼식을 미루는 걸 생각해봐야겠다 얘기가 나왔다"며 입을 열었다. 
이에 이원일도 "사회적 거리두기 대응하고 있는데 축하해주는 분들이 마스크를 써도 위험할 수 있는 상황, 
밀폐된 공간, 많은 사람이 오기에 모두를 위한 선택"이라면서 "결혼을 제때하지 못한 슬픔 있지만 그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아쉽게 여름의 끝자락으로 결혼식 미뤘다고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개인적으로 맥주한 잖 하면서 부둥켜안고 울었다, 처음엔 속상했지만 막상 미루니 마음이 오히려 편해졌다"면서 "이게 맞는 것 같다, 이 선택 후회하지 않는다"며 밝은 근황을 전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부럽지'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