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PD, 코로나19 자막 논란 사과 “제작진 명백한 잘못..불편 끼쳐 죄송”[전문]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0.04.06 09: 32

‘TV 동물농장’ 제작진이 코로나19 자막 논란 관련해 사과했다. 
SBS ‘TV 동물농장’ 제작진은 지난 5일 공식 홈페이지을 통해 “'코로나 19' 자막 관련,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많은 분들이 게시판을 통해 지적해 주신 바와 같이, 오늘자(2020. 4. 5) 963회 방송에 '코로나 19' 관련 '부적절하며 올바르지 못한 자막'이 삽입된 바 있습니다. 제작진의 명백한 잘못으로, 시청자 분들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고 했다. 

이어 “아울러 자막 뿐만 아니라 제작 과정 전반을 보다 꼼꼼하고 세심히 살피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며 “죄송하고, 감사합니다”고 덧붙였다. 
‘TV 동물농장’은 이날 방송에서 강아지들이 몰려가 사료를 먹는 장면에 ‘COVID19, 마치 유러피안들 사재기하듯’이라는 자막을 넣어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이하 ‘동물농장’ 공식입장 전문.
963회(4/5) '코로나 19' 자막 관련,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TV 동물농장] 담당 연출자 입니다.
많은 분들이 게시판을 통해 지적해 주신 바와 같이, 오늘자(2020. 4. 5) 963회 방송에 '코로나 19' 관련 '부적절하며 올바르지 못한 자막'이 삽입된 바 있습니다. 제작진의 명백한 잘못으로, 시청자 분들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인터넷이나 IPTV 등 다시보기 서비스에서는 삭제 조치를 취하고 금일(4/5) 늦은 오후 이후(약 4, 5시 경)부터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자막 뿐만 아니라 제작 과정 전반을 보다 꼼꼼하고 세심히 살피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