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본색' 김지현♥홍성덕, 홍지민 만나 48세 자연 임신 희망↑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4.05 21: 28

김지현이 홍지민을 만나 자연 임신에 희망을 가졌다.
5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김지현♥홍성덕 부부가 아기를 갖기 위해서 9번째 시험관 시술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지현은 절친한 동생 룰라의 채리나와 통화를 했고, 남편 홍성덕은 "당신이 약을 먹고, 괴로워서 힘들어 하는데, 결과까지 잘못 나와 버리면 낙심하는 표정이 슬프다. 심각한 걸 쿨하게 보이려고 하고, 속은 아픔이 쌓여간다"고 말했다.

김지현은 "'난 괜찮아, 이 정도면 괜찮아' 하면서, 혼자서는 슬퍼한다"고 했고, 홍성덕은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이에 김지현은 "왜 또 날 울리냐"며 눈물을 흘렸다.
48세 김지현은 "자연 임신은 힘들 거라는 생각이 커서, 시기를 놓치면 영영 못하게 될 것 같다. 그러면 후회할까봐. 의사 선생님이 건강한데 나이 때문에 힘들거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일부러 옆에 사람들한테는 내가 쿨하게 '괜찮아' 하는데, 그 모습을 보는 남편 입장에서는 마음이 좋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김지현은 "'예전처럼 꼭 낳아야 돼'라는 마음은 덜하다. '안 낳으면 안돼' 매달리는 게 아니라, 후회하기 싫으니까 끝까지 노력해보고 주시면 감사하고, 안 주시면 만족해야겠구나 싶다"며 속마음을 공개했다.  
남편 홍성덕은 "내가 걱정되는 건 당신 몸이 상할까 봐 걱정이다. 아들이 사춘기에 접어들었고 상처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한주는 내 아픈 손가락이다. 상처를 안 주고 싶다. 막연하게 우리 뜻대로만 할 수는 없다"고 걱정했다.
이후 김지현과 홍성덕 부부는 홍지민♥도성수 부부를 찾아갔다. 홍지민은 남편 도성수와 40대에 자연 임신에 성공해 도로시, 도로라 두 딸을 출산했다.
김지현은 "초면인데 서로 아는 지인은 많았다. 우리 부부가 기를 받으러 갔다"고 밝혔다.
홍지민은 "(남편이) 이혼 경험도 있고 큰 아이가 둘이나 있는데 괜찮았냐?"고 물었고, 김지현은 "'동생인데 이혼했대'라고 들어서, 이미 편안하게 이야기 한 상태에서 봤다. 그리고 볼매였다"며 남편의 매력을 언급했다.
김지현의 우상인 홍지민은 "아기를 늦게 가져서 시험관 하면 쌍둥이가 생길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시험관을 해도 안 되더라. 첫째를 임신했다는 얘기를 듣고 소리를 정말 크게 질렀다"며 감격적인 당시를 떠올렸다. 
김지현은 "시험관은 배아 이식 말고, 난자 채취만 8번 했다. 주사 맞는 것도 괜찮다. 폐경기 전까지만 노력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홍지민은 "1%의 가치가 있다면 충분히 노력해볼만한 가치가 있다"며 응원했다. 
김지현은 "홍지민 씨가 나보다 동생인데도 내 상황에 같이 공감해 주고, 함께 마음을 나눠 줘서 기도 받은 것 같다. 예쁜 딸들도 봐서 너무 행복했다"며 힘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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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빠본색'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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