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x이진혁 스트레스 많아"..'집사부일체' 코로나19 면역력 강화 수련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4.05 20: 10

'집사부일체' 이승기, 양세형, 신성록, 이진혁, 김동현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면역력 높이기 심신훈련에 나섰다. 
5일 전파를 탄 SBS ‘집사부일체’에서 신성록, 이승기, 양세형은 사부를 만나기 전 셀프 건강 문진표를 작성했다. 신성록은 “189cm. 신체 나이는 25세. 온갖 알약 등을 챙겨먹는다. 유산균, 칼슘, 마그네슘, 오메가3, 종합비타민 등이다. 약점은 길어서 내구성이 약하다. 콘트롤이 안 된다”고 털어놨다. 
양세형은 “167cm에 66kg”이라며 “신체 나이는 36살이다. 그렇다고 지금 약한 건 아니다”라고 허세를 부렸다. 이승기는 “182cm 신체 나이는 26세다. 강점은 체력이다. 군인 시절 3km 달리기를 10분 30초에 끊었다”고 자랑해 집중 견제를 받았다. 

건강특집 맞춤으로 스페셜 일일제자들이 등장했다. 격투기 선수 출신인 김동현은 “몸으론 자신있는데 멘탈로는 배울 게 많다”고 말했고 이진혁은 “선천적으로 심장질환이 있다. 그래서 건강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좋은 것도 많이 챙겨먹는다. 보약도 먹는다. 건강사부님들 만나서 몸에 좋은 걸 배우고 싶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특히 그는 비고사항에 “15년 전 이승기, 어릴적 닮은꼴”이라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이진혁은 “제가 한 얘기는 아니고 강호동이 ‘한끼줍쇼’에서 얘기해주셨다. 어머니께서 오늘 ‘집사부일체’ 나간다고 하니 ‘롤모델 보는 거네?’ 하셨다”고 고백했다. 이 말에 이승기는 입꼬리를 주체하지 못하고 웃었다. 
다섯 멤버들은 사부를 만나기 전 신체나이 테스트에 나섰다. 실제 나이보다 신체 나이를 높여 적었던 이진혁은 각종 테스트를 수월하게 통과했다. 반면 이승기, 양세형, 김동현, 신성록은 30대 이상의 신체 나이를 입증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들 앞에 나타난 첫 번째 사부는 숀리였다. 다짜고짜 멤버들을 운동시킨 그는 “면역력을 높이려면 기초 체온을 1도 올리면 된다. 또 많이 웃어야 한다. 하루에 많이 웃어도 의사를 만날 일이 없다고 한다. 하루에 15초씩만 웃어도 650개 근육 중 231개 근육을 쓴다더라”고 설명했다. 
건강 상식 퀴즈도 이어졌다. 이승기와 이진혁은 “잠을 많이 잘 수록 면역력에 좋다?” 질문에 아니오 정답을 맞혔다. 틀린 김동현, 양세형, 신성록은 지압 줄넘기를 하며 소리를 내질렀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환기를 안 시키는 게 낫다?”에 예를 택한 신성록과 김동현은 2연속 벌칙을 당해 울상을 지었다. 
두 번째 벌칙은 숀리도 함께 받기로 했다. 숀리는 평소 발지압을 세게 받는다며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었지만 줄넘기 지압판은 달랐다. 그는 초극세사 발목 양말로 반전 매력을 자랑하더니 줄넘기도 계속 실패해 웃음을 안겼다. 그럼에도 그는 끝까지 스마일을 유지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다음 숀리의 후하6 운동법이 공개됐다. 경쾌한 스텝부터 사이드 스트레칭, 1분 플랭크, 1분 푸쉬업, 1분 스쿼트, 쿨다운까지 초단기 면역강화 운동이 몰아쳤다. 트레이닝을 마친 후 멤버들은 넉다운됐다. 하지만 집에서 가족들과 같이 웃으면서 즐기면 좋겠다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튼튼 도장을 받은 멤버들은 마음 수련장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비가 내리는 날, 빗속의 나를 그려보세요”라는 미션을 받았다. 이를 준 건 임상심리전문가 박경화 사부였다. 이 그림에는 스크레스와 스트레스를 다룰 힘이 있는지가 담겨 있다고 했다. 
신성록은 “삼림이 우거진 강가에 방갈로에서 낚시 중인 거다. 비는 기분 좋게 내리는 양이다”라고 설명했다. 사부는 “비를 안 맞는다는 건 외부의 스트레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거다. 빗물의 양과 먹구름, 웅덩이, 천둥 등은 스트레스의 양이고 우산, 건물 등 막을 수 있는 건 방어력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이진혁은 “우산을 쓰고 있는데 다른 손에 우산이 하나 더 있다.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어서다”라고 자신의 그림을 얘기했다. 사부는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는 건 외로움이 반영된 거다. 비도 쏟아지는 걸 보면 스트레스가 많다는 거다. 어깨에 비가 젖은 것까지 표현했다. 감당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많다”고 알렸다. 
김동현은 “빗속의 사람 얘기에 바로 떠오른 건 논이었다. 오두막 같은 곳에서 빗소리를 듣는 게 편안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부는 “본인은 편안하게 있고자 하지만 뭔가를 많이 만들어야 하는 스트레스가 있다는 거다. 농부처럼 수확을 기다리는 마음”이라고 지적했다. 
이승기는 “폭우가 아니라 그냥 보통 비로 그린 거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부는 “하지만 다른 이들은 폭우처럼 본다. 그런데 이승기 그림에는 미소 짓는 표정이 있다. 가로등도 켜져 있는데 외로움도 뜻한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 버틸 만한 정도다. 남들이 걱정할 정도인데 본인은 대수롭지 않은 타입”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양세형은 “비도 많이 내리고 웅덩이 위에 있다. 스트레스 안에 있는데 이런 스트레스 쯤이야 장화를 신고 첨벙첨벙 즐기고 있는 거다. 그리고 주변에 뭐가 없다. 부수적인 것보다 가장 중요한 하나를 찾는 타입이다. 자신의 과제에 집중하는 걸 좋아하는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설문조사를 통해 밝혀진 스트레스 원인은 중 1위는 인간관계였다. 멤버들은 상황극을 통해 인간관계 스트레스 대처법을 배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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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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