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책임지려 하는 것"..유퉁, 33세 연하와 8번째 이혼 →9번째 인연♥︎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4.04 11: 22

 배우이자 사업가 유퉁이 8번에 걸친 결혼에 대한 사연을 털어놨다. 현재 혼자 살고 있는 유퉁은 인터뷰를 통해 9번째 사랑을 언급했다.
유퉁은 지난 3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했다. 유퉁은 8번째 이혼을 하며 현재는 월세방에서 혼자 살고 있었다. 현재 유퉁이 운영중인 막창집은 한 달째 휴업중인 어려운 상황이었다. 
유퉁은 한 때, 잘 나가는 국밥 프랜차이즈 사업가였다. 하루 매출 2천만원이 넘을 때도 있었다. 유퉁은 자신의 미술관을 짓기 위해 그동안 번 돈을 모두 투자했고, 소송이 겹치면서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특종세상' 방송화면

유퉁은 2017년 33살 연하 아내와 결혼했지만 지난해 파경을 맞이했다. 유퉁은 "여기 사는 것이 너도 불행하고 나도 불행하다 인연이 아닌 것 같다. 깨끗이 헤어지자"며 "가끔 집에 혼자 걸어오면 내가 왜 이렇게 사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 가족이 있으면 가족이 보고 싶어서 집에 빨리 오고 싶을 텐데"라고 외로운 심경을 전했다.
'특종세상' 방송화면
유퉁은 19살부터 63세까지 8번 이혼을 했다. 유퉁은 "저를 왜 자유로운 영혼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19살에 일찍 결혼해서 어린 나이에 아들 둘을 바로 키우려고 안 해본 일이 없다"고 책임감 넘치는 모습을 드러냈다.
유퉁은 자신은 결혼을 연애처럼 하는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유퉁은 "사람들이 저의 결혼관을 왜 궁금해 하는지 모르겠다"며 "다른 사람들은 애인으로 만나고 헤어지지만 나는 책임 지기 위해 아내의 자리에 앉히는 것이다. 내가 이 사람의 남편이고 이 사람이 내 아내라는 것이 편하다"라고 털어놨다.
60세를 훌쩍 넘긴 유퉁은 10살이 된 딸 미미에 대한 그리움으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유퉁은 "돈 벌어서 다 몽골로 보내고 있다"며 "딸의 생활비와 학비 그리고 전처의 대학 등록금까지도 책임지고 싶다"고 남다른 책임감을 보여줬다.
'특종세상' 방송화면
유퉁은 자신 뿐만 아니라 전처와 딸을 보살피기 위해서 한 달만에 휴업한 막창집을 다시 열었다. 재오픈을 한 가게에는 많은 손님들이 찾아왔다. 유퉁은 "하루에 임대료가 15만원이고 한달이면 450만원이다. 50만원 벌어도 적자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방송 이후 한 매체는 유퉁과 인터뷰를 공개하면서 9번째 인연에 대해 언급했다. 유퉁은 사랑이 곧 찾아올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8번의 이혼으로 많은 구설수에 올랐던 유퉁이 9번째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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