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머니' 오지헌, 대안학교 다니는 두 딸… "학교 선택, 아이들 성격마다 달라"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4.03 21: 30

오지헌이 세 자매에 대한 교육 고민을 털어놨다. 
3일에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개그맨 오지헌이 세 자매의 교육관에 대해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자매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 식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막내 벧엘은 멍한 표정으로 식사를 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벧엘은 언니들이 주는 닭껍질을 받아 먹어 눈길을 끌었다. 오지헌은 "막내가 식성이 특이하다. 회를 좋아한다. 홍어회도 잘 먹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째딸 희엘은 "나는 늦기 싫다"라며 모터가 달린 듯 빠르게 학교에 갈 준비를 했다. 하지만 그에 비해 함께 학교에 가는 둘째 유엘이는 너무나 여유롭게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희엘이와 유엘이는 아빠 오지헌의 차를 타고 학교로 향했다. 오지헌은 "학교가 거리가 좀 있어서 매일 데려다 준다"라고 말했다. 희엘과 유엘이 도착한 학교는 마치 쇼핑몰을 연상케 하는 외관으로 눈길을 끌었다. 
오지헌은 "딸들이 대안학교를 다니고 있다. 한 반에 10명 정도 인데 12학년까지 있다"라고 말했다. 희엘과 유엘은 체험 위주의 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유엘은 "학교 갈 생각하면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희엘은 "학교가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오지헌은 "대안 학교를 선택한 이유는 학교 안에서 아이들을 좀 자유롭게 키우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는 "아이는 아이답게 크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오지헌의 아내 박상미와 벧엘은 장난을 치면서 유치원에 가지 않으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마는 "벧엘이가 좀 아들 스타일이다"라며 "벧엘은 눈을 마주치지 않고 얘기 하면 듣질 않는다"라고 말했다. 
학교에서 집에 온 아이들은 숙제를 먼저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첫째 희엘은 아빠가 놀자고 이야기해도 숙제를 먼저 해야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둘째 유엘은 "숙제는 내일 해도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지헌은 "유엘이는 오늘 할 일도 내일로 미루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지헌의 아이들의 지능 검사를 시작했다. 전문가는 "두 아이들 모두 잠재돼 있는 지능능력이 엄청나다. 하지만 처리 속도 영역만 두드러지게 떨어졌다. 잘하고 싶은 의지나 내적 동기가 저하돼 있어 그런 게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지헌의 아내 박상미는 "평소 잘하라고 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괜찮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또, 전문가는 아이들의 그림을 보고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오지헌은 "너무 충격 받았다. 내가 어떻게 태도를 바꿔야 할까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박상미는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든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는 "희엘이는 인내심이 높아서 더욱 공부를 할 수 있는 아이다. 지금의 교육이 희엘에게 맞는 건지 한 번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라며 "모든 것을 준비해주는게 유엘이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상미는 "희엘이가 유엘이의 준비물까지 다 챙겨준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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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공부가 머니'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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