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가 마지막 경기서 사용한 수건 한 장, 3662만 원에 낙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3.30 10: 06

코비 브라이언트가 마지막 경기서 사용한 수건 한 장의 가치는 얼마일까. 
CNN의 30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4월 14일 코비가 현역선수 마지막 경기서 사용한 수건이 최근 경매에 나와 3만 달러(약 3662만 원)에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코비는 유타를 상대로 60득점을 폭발시키며 마지막 경기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경기를 마친 코비는 “맘바 아웃”이라는 멘트로 현역생활을 마무리했다. 코비는 퇴장하면서 몸에 두르고 있던 수건을 팬에게 던져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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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을 받은 팬이 2016년 경매에서 8365달러(약 1022만 원)를 받고 수건을 팔았다. 이 때 수건을 구입했던 팬이 이번에 물건을 다시 팔면서 2600만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챙겼다. 코비가 지난 1월 헬기사고로 사망하면서 그의 유품에 대한 가치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코비의 농구화나 유니폼도 구하기 매우 어려울 정도로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이번에 코비의 수건을 구입한 데이빗 콜러는 엄청난 레이커스 팬이자 수집가로 알려졌다. 그는 3월 코비의 중학교시절 졸업앨범을 그의 동창생으로부터 3만 달러에 구입했다. 1992년에 발행된 졸업앨범에서 코비는 “친구, 몇 년 뒤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덩크하는 나를 보게 될거야”라는 내용의 친필사인도 적었다고 한다. 콜러는 자신의 수집품을 모아 박물관을 여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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