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다녀왔습니다' 이초희 결혼 당일 파혼에 차화연 졸도.."내가 뭘 잘못했니"[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3.29 20: 35

 ‘한번 다녀왔습니다’ 이초희가 결혼식 당일 파혼을 선언했다. 엄마 차화연은 쓰러질 듯 경악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한번 다녀왔습니다’ 3회에서 송다희(이초희 분)는 결혼식 당일 차영훈(지일주 분)의 외도 사실을 알고 파혼 당했다. 집에 온 그를 본 엄마 장옥분(차화연 분)은 기겁했다. 
놀란 엄마에게 송다희는 “자신이 없어. 그 남자랑 평생 살 자신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장옥분은 “아직 식장에서 먹은 밥도 소화가 안 됐다. 끝났으면 어쩔건데. 하객들, 친척들은 어쩔거냐. 엄마가 살아 보니 결혼이란 게 그렇다. 지지고 볶고 사네 못 사네 해도 사는 게 부부”라며 먼저 사과하라고 했다. 

송다희는 싫다고 했고 첫째 송준선(오대환 분), 둘째 송가희(오윤아 분)에 이어 막내 송다희까지 이혼 위기에 처하자 장옥분은 “내가 뭘 많은 걸 바라냐. 그냥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아달라는 건데 그게 뭐가 어렵다고 줄줄이. 언니 오빠들 갔다 오는 것 보면 좋아 보이디? 내가 네들한테 뭘 그렇게 잘못했니. 뭘 그렇게!”라고 소리치며 쓰러졌다. 
송나희(이민정 분) 역시 동생을 나무랐다. 송다희는 “ 식 당일에 그런 사고를 치니?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 일의 경중, 책임감 이런 건 머릿속에 없니? 너 바보야?”라고 꾸짖는 언니에게 “그래 나 바보다. 그래서 나 처음부터 주저했잖아. 엄마가 그쪽 생각 바뀌기 전에 해야 한다고 해서 한 것”이라고 맞섰다. 
다음 날, 송다희는 자신 때문에 회사 일 처리가 꼬이자 출근하겠다고 나섰다. 장옥분은 송다희를 끌고서 집에 들여놓은 뒤 차영훈을 찾아갔다. 하지만 연락이 닿지 않자 시장으로 돌아왔고 “의사 사위에 이어 행시 합격 사위 봤으니 한 턱 쏘라”는 상인들의 성화에 울며 겨자먹기로 한우 갈비를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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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번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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