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1년 연기됐지만…’ 일본, 수조 원 빚더미 떠안는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3.27 20: 30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됐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24일 국제올림픽 조직위원회(IOC)와 도쿄올림픽 1년 연기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올림픽의 1년 연기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는 이뤘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더미다. 
올림픽을 1년 미뤄도 문제가 생긴다. 올림픽을 봄으로 당기면 미국프로스포츠와 유럽축구와 시즌이 겹친다. 세계육상선수권과 수영선수권과 기간이 겹치면 많은 선수들의 차출에 문제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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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판매한 입장권의 환불도 불가피하다. 올림픽 연기로 발생하는 입장권 손해만 약 10억 달러(1조 22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올림픽조직위원회는 올림픽 연기에 따라 30억 달러(3조 6600억 원)에 달하는 추가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이미 LOC는 올림픽에 12억 6천만 달러(1조 5372억 원)를 투자한 상황이다. 
선수촌 문제도 크다. 도쿄는 도쿄만에 5632 세대 규모의 선수촌을 건설했다. 선수촌 사용 후 일반인에게 판매되는 23개의 아파트분양을 1년 연기할 경우 막대한 손해가 발생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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